제755장
이건 아주 심각한 사건이었다.
유튜버를 응원했던 사람들은 이제 그녀를 욕하고 있었다.
[자기 고향을 지키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자신의 혐오를 투영해서 영상을 찍은 뒤 특정 대상을 공격하도록 유도해서는 안 되죠. 그분이 조사 차원에 들렀다는 사실은 왜 말하지 않은 거예요?]
[저 지금 현장이에요. 다들 종교를 너무 믿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한마디 보태자면 그 여자분 이 사찰에서 받지 않은 여자아이도 한 명 구했어요.]
[대체 어떻게 된 일이죠?]
[요약하자면 이 유튜버가 자신의 인기를 이용해서 권선징악 하러 온 사람을 모함했다는 거예요.]
[아까 7명의 아이를 보았을 때는 정말 깜짝 놀랐다니까요. 사찰이 인신매매에 연루됐을 줄은 상상도 못 했는데 정말 괘씸하네요!]
이때 영우는 한마디도 할 수 없었다.
증거가 이렇게 확실한 데다가 수많은 관광객이 보고 있으니 소문이 파다하게 퍼질 것이다. 게다가 인터넷에도 이 사실이 퍼졌으니 공 비서는 물론이고 그분이 와도 그를 구할 수 없었다.
“일부러 그랬군요.”
영우는 뭔가 깨달은 건지 진희원을 바라보았다.
“바로 사람들을 데리고 선원을 수색할 수 있었는데 굳이 소란을 일으킨 뒤 움직인 건 더욱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서였네요!”
진희원은 부인하지 않았다. 그녀는 모두 계획이 있었다.
이 사찰은 오랫동안 운영되면서 많은 이들의 공양을 받았기에 이미 오래전 큰 공덕을 쌓았다.
그것들을 완전히 뿌리 뽑으려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간단한 풍수 작업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다.
사람들의 믿음을 완전히 부서뜨려야, 많은 사람이 사찰을 미워하고 싫어해야 사찰은 타고난 우위를 잃게 될 것이고 그래야만 지하에 억눌린 영귀들을 구출할 수 있었다.
영우의 눈빛이 어두워졌다.
“당신은 대체 누구입니까?”
“당신을 매수한 사람은 누구죠?”
진희원은 그와 시시껄렁한 대화를 나눌 생각이 없었다.
조금 전 선원에 있던 두 인신매매범에게서 얻은 정보에 의하면 영우는 그녀가 찾으려는 그 대사가 아니었다.
영우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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