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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4장 사람들 앞에 드러나다

안에는 아기들이 몇 명 있었다. 사찰로 들어가자 원아와 쌍둥이들의 능력은 큰 폭으로 약해졌다. 사찰이라 불상이 많아서 그게 두려운 탓도 있었지만 동시에 아주 강한, 사악한 힘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인간의 형태를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 정체를 드러냈다가는 위험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원래는 그랬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그 사람이 도착한 뒤 달라졌다. 원아는 움직일 수 있게 되자 가장 처음 한 일이 바로 다른 아이들과 함께 큰 목청으로 우는 것이었다. “으앙!” 다른 아이들은 해독약을 먹어서 기분이 꽤 좋은 상태였는데 그 울음소리에 다들 덩달아 울기 시작했다. “으앙! 엉엉!” 그 울음소리는 선원 전체에 울려 퍼질 정도였다. 두 인신매매범은 안색이 창백해져서 아이들의 입을 틀어막았는데 다른 아이가 여전히 울고 있었다. 뭘 해도 소용이 없었다. 남자를 죽일 여유가 없는 건 당연했고, 그들이 가장 처음 떠올린 일은 도망치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윤성훈이 그들을 도망치게 놔둘 리가 없었다. 그가 불렀다. “서지석.” 두 인신매매범이 반응을 보이기도 전에, 그중 한 명이 뺨을 맞고 바닥에 쓰러졌다. 그리고 다른 한 명은 쓰레기통 안에 내동댕이쳐졌다. 그러고 나서 서지석은 밧줄로 두 사람을 함께 묶어두었다. 최고 작전팀이 도착했을 때 본 광경이 바로 그것이었다. 서지석은 고개를 들고 윤성훈이 했던 말을 떠올렸다. 그는 몸을 돌린 뒤 자신의 겉옷 안쪽을 보여주었다. 이번에는 QR 코드가 아니라 그의 코드 번호였다. 특별 작전팀 L, 코드 번호 005. 최고 작전팀 팀원들은 깜짝 놀랐다. 그들은 소문 속 어떤 시스템도 뚫을 수 있다고 하는 해커 천재 L이 초등학생일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걸 생각할 때가 아니었다. 그들은 일단 아이들을 안아 들었고 그 뒤에 두 청소부의 손목에 수갑을 채웠다. 청소부들은 익숙한 얼굴이었다. 조금 전 아이들을 받으러 온 자들이었기 때문이다. 선원과 가까운 곳, 즉 진희원이 있는 곳에서도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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