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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2장 진희원의 신분이 드러나다

유튜버의 표정이 굳었다. 진희원을 바라본 그녀는 너무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영우는 아직 진희원의 신분을 몰랐고, 유튜버가 자신의 편을 들어주자 그녀를 칭찬해 주었다. “이분은 우리 안영시에서 아주 유명한 여행 유튜버입니다. 애정이 많고 또 선하신 분이죠. 이분이 한 말은 꽤 영향력이 있습니다.” “이분이 말한 대로입니다. 시주님처럼 유언비어를 퍼뜨려 저희 사찰을 모함한다면 저희 사찰의 명예를 실추시킬 뿐만 아니라 우리 안영시 시민들에게도 피해가 갑니다.” 영우는 진희원을 바라보았다. “우리 안영시는 영웅 도시로 시주님이 얘기한 그런 짓을 할 리가 없습니다. 시주님이 이렇게 몰상식하게 횡포를 부린다면 소승은 신고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영우대사는 자기만의 계획이 있었다. 경찰 측에서는 뒷마당에 있는 선실을 사용한 손님을 조사할 엄두가 나지 않을 것이다. 경찰에 신고한 뒤 영찰사라고 얘기한다면 경찰 측에서는 소란을 일으킨 사람을 데려가서 조용히 일을 처리할 것이다. 그래서 영우대사는 진희원이 뒷마당 선실에 관해 얘기할 때도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 그는 조사를 받는 게 두렵지 않았다. 어차피 조사해도 나오는 건 없을 테니 말이다. 그러나 진희원의 이어진 얘기에 영우는 미간을 찌푸렸다. “신고할 필요 없습니다. 지금 사찰 밖에 계시거든요.” 진희원이 말을 마치자마자 누군가 헐레벌떡 뛰어왔다. 그는 관광지 담당자였고 그의 뒤에는 경찰들이 적지 않았다. “영우대사님, 누군가 사찰이 인신매매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제보했는데 어떻게 된 일입니까?” 담당자는 걱정이 가득했다. 이것은 아주 큰 죄였다. 영우대사는 그의 말을 고쳤다. “누군가 말썽을 일으킨 것입니다.” 현지 경찰들은 서로 시선을 주고받더니 조용히 하라는 듯 눈치를 줬다. 신고를 받았을 때, 그들은 사실 우선 상부에 보고한 뒤 명령이 떨어지면 그때 움직일 생각이었다. 이 사찰은 오래된 곳으로 안영시에서 영향력이 컸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부에서도 그들에게 영찰사의 안전을 잘 보호하라고 했었다. 그런데 그 명령이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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