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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6장

진택현은 지금까지 이렇게 누구한테 미움을 받은 적은 없었다. 그 주주들은 거의 대놓고 꾸지람하는 것 같았다. 이런 일이 눈앞에서 일어나는 것도 모르고, 진명 그룹을 이끌 자격이 전혀 없다고 말이다. 진택현의 얼굴에 청홍색이 뚜렷이 보였다. 진택현은 괴로워하며 화를 내고 싶었지만 지금 이 상황에 무슨 말을 하던 불에 기름을 붓는 것과 같다는 것을 진택현은 알고 있었다. 진택현은 자신이 무능력하다는 것을 인정할지언정 구상인이 한 일에 한몫을 더했다는 것은 인정할 수 없었다. 그건 불법이니까. 회의실 밖의 사람들은 안에서 도대체 무슨 소란을 피우고 있는지 몰랐다. 그러나 하나는 느낀 바가 있었다. 바로 회사가 정말 바뀌기 시작했다는 것을. 우 비서는 진희원의 뒤에 서서 자기 안경을 밀어 올리고 눈 밑에 흥분을 머금고 있었다. ‘아가씨가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게 그만한 이유가 있었어.’ ‘아가씨 손에 이런 비장의 무기가 있었다니!’ 원래 진상철은 진희원이 나이가 어리고 일 처리에 도를 지나쳐 진명 그룹 주주들의 불쾌함을 일으키거나 다들 각자 자기 몫만 챙길까 봐 걱정하고 있었는데 지금 진희원이 이렇게 처리하니 하나는 경고의 뜻을 보인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주주들이 이익 앞에서 제 몫을 챙기려고 서로 물어뜯게 하는 것이다. ‘역시 아가씨는 대단한 분이야!’ 진희원도 밑에서 2, 3분 동안 떠들어대고 나서야 다시 입을 열었다. “경찰이 소식을 들으면 잡아가는 건 물론 빼돌린 자금도 찾아올 것이고 진명 그룹 산하의 모든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적합한 사람을 찾아 넘길 겁니다.” “그리고 말씀드리고 싶은 건 엔터테인먼트 산업이라고 해서 누구를 윽박지르거나 해서는 안 될 일을 하면 안 됩니다.” 진희원은 이미 녹초가 된 구상인을 보았다. “술 접대를 강요하고, 식사 자리에 참석하지 않으면 데뷔 자리를 주지 않고, 이사님 참 유명하시더라고요. 좀만 알아보면 다 나오겠는데요.” “희원아. 아니, 진 사장님!” 구상인은 진택현이 이미 자신을 포기했다는 걸 알고 진희원을 간절히 바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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