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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7장

진희원은 그들의 생각을 끊어버리고 바로 입장을 밝혔다. “진명 그룹은 영원히 일본 회사와 손잡지 않을 겁니다. 이건 백 년 전이나 백 년 후나 변함없습니다. 여러분이 기억해야 할 것은 진명 그룹이 다른 기업과는 달리 태평성대를 누릴지라도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겁니다.” 말하면서 진희원은 다시 구상인을 보았다. “경찰 쪽에는 제가 직접 증거를 보낼 겁니다. 당신이 일본의 상업 스파이라고 의심할 만한 이유가 충분하거든요.” 구상인은 이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면 일은 완전히 통제 불능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얼굴이 하얘졌다. “아니에요! 정말 아니에요! 저는 돈을 좀 벌고 싶을 뿐입니다. 무슨 스파이가 아니라고요!” 구상인이 당황했다. 만약 이 죄명이 붙는다면 그의 가족은 망한 것과 다름이 없다. 주주들도 이런 이해관계를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지금 들어보고 이마에 땀이 막 맺혔다. 진씨 가문의 역사로부터 보아 일본 회사 쪽에서 정말로 무슨 문제가 생기면 그들도 빠져나갈 수 없다는 것을 다들 잊고 있었다. “그건 경찰한테 말씀하시고요.” 진희원이 안색이 변하지 않았다. “우 비서님, 다음 회의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사람을 데리고 나가세요.” 구상인은 이럴 때 무슨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책상다리를 덥석 껴안았다. “일본 회사와의 협력은 진택현 사장의 생각이고, 저와 상관없습니다. 못 믿겠으면 물어보세요. 저는 전적으로 진택현 사장의 심부름꾼입니다.”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구상인을 자신을 낮추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나 구상인이 말한 것은 모두 사실이다. 일본 회사의 협력은 원래 진택현이 생각한 것이다. 순간 회의실의 모든 시선이 진택현에게 집중되었다. 지금의 진택현도 앉아 있을 수 없었다. 분명 진희원의 학력을 문제 삼아 그녀를 난처하게 만들려고 했던 계획이었다. 그 자리는 아무나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정신 차리게 하기 위해서. 그러나 지금과 같은 상황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일본 회사와 협력한 일이 파헤쳐졌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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