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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4화 진소연의 비밀

연회가 거의 끝날 때, 이상해 보이지 않기 위해 경이란과 오빠 몇 명은 사람들 사이에 섞여 들었다. 진희원은 홀로 CCTV를 확인하러 갔다. 확인해 보니 그 시간에 들어온 사람은 배씨 가문과 여씨 가문뿐이었다. 여재준도 그중에 있었다. 하지만 다른 일 때문에 진희원을 찾아가지 않았다. 꿈과는 달랐다. 진희원의 직감이 알려주고 있었다. 그녀가 찾고 싶어 하는 사람이 이번 연회에 오지 않았다고 말이다. 꿈을 현실로 생각하지 말아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꿈과 다른 일이 벌어져서 상대방이 오지 않은 것인지. 진희원은 동전을 들고 있었다. 원아는 그녀의 어깨에 붙어서 얘기했다. “정말 그 사람의 냄새가 나요.” 만약 그 사람이 없는데 원아가 그 냄새를 맡았다면 오직 한가지 가능성뿐이다. 배씨 가문과 여씨 가문의 사람이 그 사람과 만났었다! 그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진희원의 핸드폰이 갑자기 울렸다. 서지석이 건 전화였는데 원희의 목소리가 아주 조급해 보였다. “희원아, 어떡해? 댕댕이가 지금 기절했는지 아무리 불러도 깨어나지 않아!” 진희원은 미간을 약간 찌푸렸다. “지금 데리러 갈게요.” 말을 마친 그녀는 영상을 저장했다. 그리고 윤성훈을 보면서 말했다. “큰일이에요.” 유골의 향을 피운 방에서 머무르면 안 된다. 원희는 그 말을 듣고 아이를 안고 밖으로 도망쳤다. 서지석은 별장에 남아 검은 안개를 보면서 입맛을 다셨다. 진소연은 확실히 마음이 조급해졌다. 그녀는 평범한 사람이 그녀를 이렇게까지 몰아붙일 수 있을 줄은 몰랐다. 지금의 판을 뒤엎으려면 더욱 많은 사람들의 기운을 흡수해야 한다. 그녀는 원래 진씨 가문에 뿌리를 내리려고 했다. 진씨 가문의 기운은 수없이 많으니까 적어져도 알아채지 못할 테니까 말이다. 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 사람의 몸에 뭐가 있는 것인지, 진소연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연회장에서 그렇게 가까이에 있었지만 아무런 이득도 보지 못했다. 그녀의 아버지인 진택현은 이제... 끝이다. 진소연은 손을 꽉 쥐고 조용히 경찰차에 앉아 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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