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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5화 진희원이 사람을 구하다

이건 일반인들이 볼 수 없는 것이다. 알 수 없는 기운이 자기장에 영향을 주었다. 대단한 수도자만이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제자들을 데리고 어떻게 해야 진희원을 용호산으로 돌아오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중양대사처럼 대단한 수도자 말이다. 그는 갑자기 몸을 곧게 세우고 얘기했다. “서쪽에 더러운 것이 있어.” 그는 빠르게 기운을 감지했다. “누군가가 운명을 바꾸려고 하고 있어!” 이것은 수도자에게 있어서 금기이다. 하지만 상대는 확실히 이쪽의 술법을 쓰고 있었다. 중양대사는 낯빛이 어두워졌다. 순간,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 꼈다. 맑았던 하늘이 갑자기 흐려졌다. 진희원은 호텔에서 나와 그녀의 모터라드에 올라탔다. 하늘에서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해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밤하늘에는 안개가 끼기 시작했다. 댕댕이의 상태는 확실히 좋지 않았다. 그는 완전히 의식을 잃었다. 진희원이 도착했을 때, 그 작은 껍데기 안에는 영혼이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거의 죽어가요!” 원아는 진희원의 몸에서 뛰어내렸다. 만약 지금 댕댕이를 건드린다면 그는 정말 죽을지도 모른다. 진희원은 몸을 숙이고 하얗게 질린 댕댕이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원희 이모, 잘 생각해 보세요. 영양부족 이외에 다른 일은 없었나요?” “다른 일?” 원희는 갑자기 무언가가 떠올랐다. “밖에서 누가 자꾸만 자기를 부른다고 했어!” “누가요?” 진희원이 시선을 들고 물었다. 원희가 얘기했다. “밖에는 사람이 없었어! 무슨 어린이라고 했는데... 자기랑 같이 놀자고 했대.” “귀신이다!” 원아는 금세 긴장했다. 쌍둥이는 그가 왜 긴장하는지 몰랐다. 자세히 따지고 보면 셋 다 귀신이 아닌가. 밖? 진희원은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바로 불렀다. “서지석, 나와서 마당에서 찾아봐.” 서지석은 놀다가 중요한 일을 까맣게 잊어버렸다. 진희원이 그를 부르자 그는 어쩔 수 없이 그와 숨바꼭질을 하던 친구들을 풀어주었다. 그는 바로 밖으로 뛰어나왔다. 서지석의 얼굴에는 먼지가 약간 묻어있었다. 그러던 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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