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7장 진씨 가문 진상엽을 구하게 되다
어린 소녀가 웃음을 지으며 몸을 돌려 떠나려고 할 때 머리가 어질어질한 것을 느끼더니 그렇게 진희원의 손에 쓰러졌다.
연이슬이 눈을 크게 떴다.
“애한테 약을 쓴 거예요?”
“여섯 살이면 알 건 다 알아.”
진희원이 연이슬을 보았다.
“어떤 애들의 행동이 더욱 악해.”
연이슬은 아직 망설이고 있었는데 진희원은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다.
진희원은 수사를 배운 적이 있다.
형사수사에는 심리학이라는 과목이 있는데 수사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일찍이 마을 사람들이 경찰차를 둘러싸고 체포를 방해한 사례가 있었다.
당시 신분이 밝혀졌는데도 못 들은 척하며 벽돌을 사람 머리 위에 대고 내리치는 마을 사람들이 있었다.
시골에는 소박한 선과 미련한 악이 있다.
특히 한 마을의 민풍이 돈으로 살 수 있을 때 이건 시골이 아니라 지옥이다.
연이슬도 진희원이 조사한 후 믿음을 주었다. 나머지 사람들은 어린이일지라도 모두 검증이 필요하다.
지하실은 깊고 넓었다.
온도도 지면보다 낮았다.
거기에는 대부분 수박이 많이 들어가고 고구마나 감자도 있었다.
진희원은 지하실에 내려온 후 심한 피 냄새를 맡았다.
‘냄새를 따라 가면 쉽게 찾을 수 있어.’
진희원은 핸드폰의 불을 켜고 구석을 향해 비추었다.
눈에 띄는 것은 쇠사슬에 수갑을 찬 남자였다. 검은 코트는 어깨의 피로 얼룩졌고 입술도 시퍼렇게 갈라져 있었다.
‘약을 쓴 걸 보니 천천히 죽이려고 했던 거네.’
초라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진희원이 내려올 때 남자는 이미 검은 눈을 떴다.
그의 눈빛에는 경계심이 가득하였다. 남자가 고개를 들자 차가운 눈빛이 담긴 잘생긴 얼굴이 보였다.
남자의 피부색은 하얗고 눈매는 검었다.
그리고 손가락에 박힌 굳은살도 흔치 않았다.
그걸 보고 구하러 온 진시원도 잠시 동작을 멈추었다.
그것은 총을 자주 쥐고 있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진희원이 남자를 보고 있을 때 남자도 그녀를 훑어보고 있었다.
경주 진씨 가문 육남은 각자 다른 재주를 가지고 있었다.
맏형인 진기풍은 가족 기업 전체를 이끌고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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