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0화 이게 무슨 연행이야? 하늘이 무너진 거지!
같은 시간.
시청에서는 많은 사람이 신임 시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보통 시장이 아니다. 그는 육재일이다.
이쪽 일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 이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안다.
새로운 시장이 주관하는 전체 회의를 참석하기 위해 각 부서에서 사람들이 도착해 있었다.
이날은 인근 도로변도 유난히 깨끗해 보였다.
사람들은 초조한 마음으로 눈이 빠지게 기다렸지만 시장을 태운 차는 나타나지 않았다.
양 부시장은 이미 몇 번째 텀블러에 찻잎을 새로 바꿔 넣었다.
마침내 저쪽에 차량 한 대가 등장했다.
하지만, 그 자동차의 속도는 몹시 빨랐고, 신임 시장이 탔을 것으로는 보이지 않았다.
양 부시장이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카니발을 몰고 온 기사가 문을 열자마자 초조한 얼굴로 사람들을 보고 물었다.
“어느 분이 양 부시장님이신지?”
“접니다. 무슨 일이십니까?”
양 부시장은 그를 알아보았다.
“육재일 시장님과 항상 함께 다니시던 보디가드 아니십니까?”
보디가드라고 하지만, 군 시절부터 함께했던 최측근이다.
우락부락한 겉모습과 달리 걸음은 아주 안정적이었다.
그는 양 부시장조차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면 정말 큰일이라 생각했었다.
방금 경찰들이 자신을 함께 잡아가지 않은 것은 그가 사람들 틈에 섞여 있어 눈에 띄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장님은요?”
양 부시장이 웃으며 물었다.
“어제 전화로 먼저 누구를 만나고 온다 하셨는데, 시장님은 안 오셨습니까? 늦으시나요? 전화도 안 되고.”
기사가 어두운 표정으로 물었다.
“양 부시장님, 여기 경찰 쪽 분이 계신가요?”
“아, 오늘 시경의 방 청장은 일이 있다고.”
양 부시장은 웃음을 거두지 않고 계속 말했다.
“무슨 일로 경찰 쪽 사람을 찾으시는지요?”
기사가 사람들 앞에서 입을 열었다.
“경찰들이 우리 시장님을 잡아갔습니다.”
순간 양 부시장 얼굴의 미소가 얼어붙었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뭐, 뭐라고요? 누가? 누굴 잡아가요?”
“경찰이 육재일 시장님을 잡아갔습니다.”
조금 가라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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