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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8장 미인계로 진법 안에서 나가다

윤성훈은 진희원의 앞에 나타나 그녀의 손목을 잡으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누나, 이러면 안 되죠. 누나가 날 여기로 데려왔잖아요. 그런데 이제는 날 버리고 혼자 가버리려는 건가요?” 억지로 진법 안으로 들어온 윤성훈은 진법 밖에서의 기억이 없었다. 그에게는 진법 안의 그야말로 진짜 그였다. 모든 진법 안에서 윤성훈은 늘 진희원을 붙잡아 두려고 했다. 사실 너무 긴 시간이 흘러 그 자신조차 잊은 탓이었다. 그의 영상 조각들은 진희원이 들어갔던 진법과 모두 관련이 있었다. 그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진희원이 올 거라는 것을 윤성훈이 알고 있었기에 모든 진법 안에서 그녀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린 것이다. 진희원은 자신과 관련이 있는 진법에서만 모습을 드러냈다. 그것은 당시 윤성훈이 알아낸 것이었다. 아무도 알 수 없었던 그것을 윤성훈이 알아낸 것이다. 모든 지박진은 공통점이 있었다. 아무리 큰 진법도, 아무리 오래된 진법도 사실은 한 무리의 사람들이 끊임없이 집념을 반복하는 것이다. 유일하게 깨어있는 자로서는 매일 똑같은 행동을 하는 것이 무료하게 느껴질 수 있었다. 그런 외로움은 아무도 공감할 수 없었다. 그런데도 윤성훈은 그러한 선택을 했다. 언제든 진희원과 다시 만나기 위해서 말이다. 그런데 진법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윤성훈은 그러한 것들을 전부 잊었다. 진법 안에서는 모든 것을 영상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과거의 그는 무언가를 잃는 경험을 한 적이 없었다. 지금 그는 어떤 방법을 쓰든 눈앞의 진희원을 반드시 남겨둘 생각이었다. 그래서 그는 먹구름이 몰려드는 사이 자신의 법상을 드러냈고 범음이 온 대지를 뒤흔들어 놓았다. 진희원은 윤성훈이 나타날지도 모른다고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방식으로 나타날 줄은 미처 몰랐다. 동시에 그녀는 똑똑히 알고 있었다. 윤성훈이 진법이 파괴되는 것을 막을 수도 있다는 걸 말이다. 이번에 진희원은 윤성훈의 신분을 짐작하고 있었다. 세상에는 법칙이라는 게 존재했지만 천도는 육도윤회조차 거스를 수 있었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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