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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2장 보스 큰일이에요

“희원 씨가 있는 한 나도 무사할 거라니.” 윤성훈은 그 말을 중얼거리면서 시선을 살짝 내려뜨렸다. 그의 얼굴에 미소가 걸린 순간, 그는 매우 우아해 보였다. 그건 다른 남자들에게서는 보기 드문 모습이었다. 아마도 오랫동안 지녀온 분위기 때문에 윤성훈에게는 모든 걸 좌우할 수 있을 듯한 타고난 상위자의 아우라가 느껴졌다. 그리고 동시에 선비 같은 느낌도 느껴졌는데, 입꼬리를 끌어올렸을 때는 사람을 홀릴 듯했다. 진희원은 원래 잘생긴 얼굴을 좋아했는데 상대는 심지어 그녀의 약혼자였으니 굳이 숨길 이유가 없었다. “그럼요. 내가 있으면 성훈 씨는 괜찮을 거예요.” 윤성훈은 천천히 말했다. “만약 희원 씨가 날 배신한다면요?” 진희원은 눈썹을 치켜올렸다. “내가 성훈 씨를 배신한다고요?” 윤성훈은 짧게 대답했다. 진희원은 손을 뻗더니 그의 턱을 쥐면서 웃었다. “이렇게 예쁘게 생겼는데, 난 성훈 씨를 배신할 만큼 멍청하지 않아요.” 윤성훈은 그녀의 가벼움이 익숙했고 그녀의 말투 또한 잘 알고 있었다. 그래도 예전과 비교했을 때는 훨씬 나은 편이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은 전혀 익숙하지 않았다. 음식을 들고 온 종업원은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진희원은 당연히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여줄 생각이 없었기에 누군가 들어오자 곧바로 윤성훈을 놓아주었다. 그러나 소문이 퍼지는 걸 막을 수는 없었다. 윤현태는 부하의 보고를 들었을 때는 기뻤다. 윤성훈은 얼음처럼 차갑고 목석처럼 무뚝뚝한 사람이었기에 두 사람 중 누군가는 적극적이어야 했다. 그는 손주며느리가 적극적인 것이 마음에 들었다. 윤현태는 기분이 좋아서 직원들의 월급을 모두 인상해 주었다. 그리고 그의 직원들은 앞으로 윤성훈의 약혼자인 진희원이 자주 광주에 와주길 바랐다. 윤현태는 아주 통이 컸고 윤성훈도 기분이 좋아 보였기에 다들 프로젝트를 많이 노리고 있었다. 윤성훈은 확실히 기분이 좋았다. 진희원에게 다른 장점은 없어도 예나 지금이나 외모를 많이 보는 건 한결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가지 이상한 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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