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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7장 도와줘서 고마워요

박서영은 그 말을 듣고 곧바로 창문을 열었다. “희원 언니가 보낸 건가요? 희원 언니 방금 떠났는데 위험하지 않을까요? 너무 걱정돼요. 지금 바로 신고하면 안 되나요? 혹시라도 희원 언니에게 무슨 문제가 생긴다면 너무 미안할 것 같아요.” 은발의 소년은 그 말을 듣고 평온하게 말했다. “신고하면 상대방이 의심할 거예요. 그리고 우리 보스는 신이라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가 없어요. 그리고 보스에게는 보스만의 계획이 있어요. 일단 난 학생과 학생 가족을 경주에 있는 의현당으로 안내해 줄게요.” 그의 말에서 은발의 소년이 진희원을 맹목적으로 숭배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짐 정리한 뒤 나랑 같이 가요.” 밖의 상황을 다 파악해 두었기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다. 그들을 감시하고 있는 사람들은 두 노인이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끼니를 준비한 뒤 다시 오후에 외출할 거로 생각할 것이다. 은발의 소년은 지체하지 않고 박서영 가족을 경주로 안전히 데려가야 했다. 그것이 그의 가장 중요한 임무였다. 말을 마친 뒤 소년은 노인을 대신해 짐을 들었다. 박서영의 할아버지는 처음엔 믿지 않았다. 사기꾼이 워낙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 경각심이 있는 건 좋았기에 은발의 소년은 조급해 하지 않고 자신의 신분증을 보여줬다. 박서영의 할아버지는 여전히 망설였는데 박서영이 오히려 조급해했다. 그녀는 시간이 얼마나 촉박한지 잘 알고 있었다. 특히 진희원은 그녀를 위해 직접 호랑이굴까지 들어갔다. 그래서 시간을 지체하고 싶지 않았다. 박서영은 쭈그리고 앉아서 눈앞의 노인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할아버지, 할머니. 저도 이 일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사실 학교에서 말한 장학금 지원은 다 가짜예요. 교환학생도 가짜고요. 그게 진짜더라도 제가 그런 기회를 누릴 수는 없어요. 생각해 보세요. 제 선배는 지금까지도 선배 가족에게 연락한 적이 없어요. 정말로 다른 사람들이 말한 것처럼 선배가 해외로 나가서 자신이 우월하다고 생각해 가족에게 연락 한 번 하지 않은 걸까요?”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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