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89장 진희원의 정체가 드러나다
그는 포항에서 가장 유명한 투자 전문가였다. 그의 손을 거치면 돌도 금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의 예측은 빗나가는 방법이 없었고 그가 봐둔 것이라면 주식이든 회사든 모두 잘될 거라고 했었다.
예전에 포항의 많은 가문들이 그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려고 했지만 그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심지어 권진욱도 그를 고용하려고 했었다. 그와 같은 능력자는 누구나 원했다.
그러나 그는 아무 데도 가지 않았다. 심지어 상회도 그를 초대했었는데 그것마저 거절했다.
그런 인물이 전화를 들고 상대방을 보스라고 부르다니.
설마 상대는 해외 투자자인 걸까?
장형기는 예전처럼 냉정해질 수가 없었다.
그는 권진욱이 얼마나 무자비한 사람인지 알고 있었지만 그가 막무가내로 그의 딸에게까지 손을 쓰려고 할 줄은 몰랐다.
만약 남자가 제때 나타나지 않았더라면 그의 딸은 납치를 당했을 것이다.
게다가 그들은 심지어 그의 딸을 능욕하려고 했다.
처음에 장형기는 그저 조용히 떠날 생각이었다. 그저 다른 사람 대신 감옥에 가고 싶지 않았을 뿐이다.
그러나 지금의 그는 권진욱이 두렵기도 하면서 동시에 그가 죽도록 미웠다.
그는 상대방이 자신을 왜 구했는지, 그 목적을 알지 못했다.
장형기는 불안한 마음을 안고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전 진희원이라고 합니다. 장형기 씨, 제 이름 들어보셨죠? 제 소개를 할 필요는 없겠네요.”
진희원은 나른한 어조로 평소처럼 무심하게 말했다.
그러나 장형기는 머리털이 쭈뼛 솟았다.
주식의 신이 보스라고 부르는 사람이 진희원이라니.
장형기는 진희원일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
진희원은 당시 스포츠카를 타고 권정 그룹 주위를 쭉 돌았다.
그들은 진희원이 그들이 자부 봐오던 생각 없고 부를 과시하기 즐기는 재벌 2세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주식의 신이 진희원을 보스라고 하는 걸 들었다.
남쪽 상회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알까?
권진욱은 알까?
장형기는 횡설수설했다.
“진, 진희원 씨?”
“네, 저예요. 장형기 씨는 저와 권씨 일가가 원수 사이라는 걸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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