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88장 진희원의 능력
“소문이 진짜예요?”
“우리 회사에 돈이 없을 리가 없잖아요!”
“말 좀 해 봐요! 말할 줄 몰라요?”
부장은 웃는 얼굴로 그들을 상대했다. 상대방이 아무리 지나친 말을 해도, 아무리 화를 내도 항상 웃는 얼굴로 응대했다. 아무래도 그것이 그의 일이었으니 그 정도 고생은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오늘은 더는 견딜 수 없었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는 권진욱에게 직접 물으세요. 이 회사는 제 회사가 아니라 권진욱의 회사이니 말입니다!”
회사의 문제점들이 하루 만에 전부 드러났다.
일반 직원들은 당연히 예측할 수 없었다.
회사 유동 자금으로 주식을 하다니, 권진욱은 배짱이 두둑했다.
일반 직장인들은 그들은 어떻게 한단 말인가?
처음에는 외부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는데 이번에는 내부 문제까지 생겼다.
권진욱에게 있어 120억은 있으나 마나 했다.
차라리 기사회생할 수 있을지 도박을 하는 게 나았다.
그가 이런 결정을 내릴 때 부장뿐만 아니라 그의 곁에 있던 비서마저 당황했다.
“대표님, 매각하지 않으실 겁니까?”
“매각은 무슨, 나가!”
권진욱은 계좌를 사용했다.
“밖에 나가서 다들 뭘 떠들고 있는지나 확인해!”
비서는 마치 산송장처럼 사무실에서 나갔다.
그러나 권진욱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옆에 있는 김혜주를 바라보았다.
“이번에는 너도 보고 있어. 오르는지 내리는지!”
김혜주는 자신의 생사가 주식에 달려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만약 세 종목 모두 오른다면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주가가 내려간다면 반드시 죽을 것이다.
그녀는 덜덜 떨면서 소파에 앉아 있었다.
검은 옷을 입은 남자 두 명이 그녀의 양옆에 서 있었다.
권진욱은 지금 주식에 완전히 빠져 있었다.
주식을 하면 원래 그랬다. 주가가 바닥을 친다면 더욱 심하게 하락하게 된다.
오를 리가 없었다. 반대로 금값은 계속해 상승했다.
그리고 그가 보유한 주식은 더욱 심하게 떨어졌다.
그는 지금 당장 매각하고 싶었지만 이미 늦었다.
한 시간 동안 얼마나 떨어질까?
아직 마감 시간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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