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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4장 진희원의 매력

“지금 추세 때문에 외환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어요. 이번 주 안에 금값은 계속 오르기만 할 뿐 떨어지지는 않을 거예요.” 1조를 투자했는데 주당 4,000원 상승했다니. 회의실에 있던 사람들은 전부 헛숨을 들이켰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건지 일반인들은 모르겠지만 회의실 안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사업가들로 주가에 굉장히 예민했다. 이것은 말 그대로 엄청난 수익을 보았다는 걸 의미했다. 진기풍은 그들도 자신과 같은 충격을 받았다는 걸 알고 목소리를 낮추었다. “할아버지, 천천히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1조 중에서 2,000억은 권씨 일가에서 산 세 종목에서 벌어들인 돈이에요.” “일부 해외 자본가들이 주식을 통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돈을 빨아먹으려고 했거든요. 희원이는 그들의 돈을 전부 그곳에 묶어버려서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하게 만들 거라고 했어요.” “금값은 그 사람들이 떨어뜨리려고 한다면 절대 떨어지지 않게 우리가 손쓸 거예요. 이익이 얽힌 비즈니스와 관련된 일이라고 할지라도 우리나라에서 다른 사람들이 판을 치는 꼴은 볼 수 없죠.” 진기풍이 말을 마치자 진상철은 손이 살짝 떨렸다. “모두 희원이가 한 말이니?” “네.” 진기풍은 활짝 웃었다. 진상철은 책상을 내리치면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시원하게 웃음을 터뜨렸다. 그의 웃음소리에는 자신감과 힘이 넘쳤다. “좋아. 아주 된통 당해보라지.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하게 만드는 거야!”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이 주인 행세를 하는 꼴은 볼 수 없지!” 진희원은 그들을 단 한 번도 실망하게 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진희원은 아직 어렸다. 그런데도 그녀는 매번 모든 사람의 기대를 뛰어넘었다. 주주들도 전부 흥분한 얼굴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돈을 벌게 된 이유도 있지만 진희원의 말 때문이기도 했다. 비록 지금은 군주가 존재하는 시대는 아니지만 사람이라면 모두 윗사람이 현명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진희원은 그들에게 있어 아주 현명한 상사였다. 예전에는 진희원의 사업 수완에 감탄했다. 그녀는 항상 그들에게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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