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63장 진희원은 주식의 신
비록 시장을 개척하는 것도, 해외의 인정을 받는 것도 몹시 어려운 일이지만 그럼에도 자신만의 핵심 기술을 연구해 나가는 것.
이 제안이 주주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진희원이 포항으로 가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 주면서 많은 사람들의 오랜 염원을 이루어주었다.
진상철은 이러한 후손을 두었다는 사실에 행복했다.
“우리가 예전에 이루고자 했던 일을 희원이가 해냈어요.”
진상철은 회장의 신분이 아니라 함께 진명 그룹을 위해 힘써온 동료로서 그 말을 했다. 그는 다시 포항으로 돌아가는 것이 진명 그룹에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주주들은 기쁠 수밖에 없었다.
진명 그룹 전체가 명절을 보내는 분위기였다.
요즘처럼 경쟁이 심한 시대에 이렇게 좋은 회사는 보기 드물었다.
대표가 직접 움직여서 수익을 창출하니 그들은 그저 맡은 일을 열심히 하고 제때 퇴근하면 되었다. 아주 바쁜 시기여도 추가 근무를 하면 세 배의 수당을 받을 수 있었다.
그건 모두 진희원의 역량이 뛰어나서 가능한 일이었다.
회사 사람 중 진희원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었다.
임산부는 출산 전후 휴가가 있었고 상사들도 좋았고 술자리 문화도 없었으니 말이다.
이것들은 모두 진희원이 대표가 되면서 정한 철칙이었다.
일부 사람들은 마치 잘 안다는 듯이 진희원처럼 회사를 운영하면 분명 수익이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전부 헛소리였다.
진희원 대표의 개인 역량이 뛰어난 것도 있지만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진희원을 보조해 준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
진희원이 포항에 간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어떤 이들은 진씨 일가를 안타까워하면서 혀를 끌끌 찼었다.
그랬던 사람들은 아마 지금쯤 얼굴이 화끈거릴 것이다.
그리고 다들 이쯤에서 끝날 거로 생각했다.
국가급 재개발 프로젝트인데 그것보다 더 영예로운 일이 있을 리는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진상철은 진기풍에게서 연락이 왔을 때 자리를 피하지 않고 사람들 앞에서 전화를 받았다.
진기풍은 진상철의 웃음소리를 듣더니 잠깐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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