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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3장 인과응보

상회 사람이 설득했다. “이번에 꽤 큰 결정이 내려졌나 봐요.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오래 걸릴 리가 없잖아요.” “맞아요. 권 대표님, 일단 조급해 하지 마세요. 주 실장님은 아마 지금쯤 전화를 받기기 힘든 상황일 거예요.” 회의가 시작되면 휴대전화를 꺼야 했다. 권진욱 또한 그 점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왜 주 실장의 부하까지 전화를 받지 않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요. 그러면 조금 더 기다려보죠.” 그렇게 점심이 되었다.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은 전부 자기 명의의 회사가 있었다. 그런 그들이 밥도 굴고 기다리는 것은 확실히 체면이 살지 않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제 곧 손에 들어올 것을 생각한다면 금방 마음이 편해졌다. 그들은 아직 회의가 끝나지 않은 거라고 서로를 설득했다. 그러다 주경진과 같은 급의 사람이 도시락을 들고 건물에서 나오고 나서야 그들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류 실장님, 어디 가십니까? 회의는 끝났나요?” 권진욱은 포항에서 자선 사업가로 유명했고 그들 부서에도 자주 찾아왔다. 그래서 류 실장은 그를 크게 경계하지 않았다. “회의는 조금 전에 끝났어요. 이 국장님도 떠나셨고요. 권 대표님은 여기서 뭐 하고 계셨어요?” 아깐 전에 끝났다니. 갑자기 뭔가를 깨달은 권진욱은 다급히 말했다. “그러면 주 실장님은요? 어디 계세요?” “주 실장님이요? 주 실장님이 성사한 계약의 땅이 이번에 수용 대상으로 정해져서 아마 지금쯤 기뻐하고 있을걸요?” 류 실장은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공무원들이라 그런지 말을 은근히 잘했다. 그는 권진욱이 투자한 땅이라는 말은 하지 않고 주 실장이 성사한 계약의 땅이라고만 했다. 자신감이 넘쳤던 권진욱은 류 실장의 말을 듣더니 그가 자신에게 좋은 소식을 전한 거라고 착각하고는 곧바로 크게 웃으며 말했다. “그렇다면 주 실장님 지금쯤 아주 바쁘시겠어요! 아주 큰 일이니 말이에요!” “그렇긴 하죠.” 류 실장은 아주 능글맞았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미소를 유지했다. “그러면 다들 계속 기다리세요. 전 점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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