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9장 고급 정보
게다가 많은 공을 들였으니 진희원은 당연히 자신에게 접근할 기회를 어르신들에게 줄 생각이었다.
그래서 거래용 계좌를 개설하자마자 진희원은 기회를 틈타 화장실로 향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메이크업을 수정하기 위해서 화장실에 가는 것 같았지만 사실은 어르신들을 기다리는 것이었다.
서윤진은 분위기 있는 아주머니였고 옷차림도 아주 우아했다. 그녀는 평소에 이런 일을 절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 발생한 일은 너무나도 기묘했다.
그녀는 진희원을 따라 들어간 뒤 거울 속 진희원을 바라보면서 은근슬쩍 말을 걸었다.
“아가씨, 아까 들어 보니까 포항에는 처음이에요?”
“네, 처음이에요.”
진희원은 팩트를 내려놓았지만 사실 바르지는 않았다. 그녀는 아주머니에게 시선을 돌리며 미소 띤 얼굴로 말했다.
“포항은 아주 아름다운 도시던데요. 국제적인 대도시라 그런지 다들 오고 싶어 하더라고요.”
대화가 순조롭게 이어지자 서윤진은 곧바로 말을 이어갔다.
“바다는 가봤어요? 거기 정말 예뻐요. 그리고 여긴 음식도 맛있으니까 꼭 한 번 먹어봐요. 모리국수랑 과메기도 맛있고 아귀탕도 맛있죠.특히 모리국수랑 과메기는 꼭 먹어 봐요. 진짜 맛있어요”
“안 그래도 밥도 먹지 못하고 바로 거래소로 왔거든요.”
진희원은 목소리를 낮췄다.
“아주머니도 아시겠지만 기회를 잡으려면 서둘러야 하는 법이니까요.”
서윤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요. 나도 주식 시장에 발을 들인 지 1년이 넘었거든요. 해외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계좌를 개설하고 거래하는 경우도 종종 있죠. 그런데 오늘 정말 기세가 대단하던데요. 그렇게 많은 돈을 한꺼번에 투자하다니. 왜 먼저 입금하지 않은 거예요?”
“워낙 급했거든요. 정보를 입수하자마자 바로 여기로 왔어요.”
진희원은 비밀스럽게 말했다.
그녀가 그럴수록 서윤진은 더욱더 자극을 받았다.
“무슨 정보인데요? 말해줄 수 있어요?”
“그건...”
진희원은 잠깐 망설였고 서윤진은 곧바로 말했다.
“걱정하지 말아요.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을게요.”
“아주머니께 알려드리는 건 괜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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