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20장 약혼자를 소개하다
진희원은 곧바로 그들의 말허리를 잘랐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하루 종일 수다를 떨 것이다.
“아주머니, 이분은 저희 대표님이세요. 조금 전에 제가 황금의 가치를 잘 아는 전문가를 모셔 와서 설명해 드리겠다고 했잖아요? 안 그래도 저희 대표님께서 마침 시간이 되셔서 대표님을 모셔 왔어요!”
윤성훈은 작게 웃더니 곧바로 자신의 캐릭터에 몰입했다.
“조금 전에 제 비서가 상황을 설명해 주더군요. 그러면 지금부터 여러분들을 위해 설명을 시작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은 의자에 앉아서 윤성훈을 바라보았다. 돈을 벌 수 있는 일인 만큼 집중해서 전문가의 분석을 귀담아들어야 했다.
“여러분들도 다이아몬드는 영원하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거예요. 그런데 다이아몬드는 무엇 때문에 금처럼 가치를 보존하지는 못할까요? 결혼식이나 명절 때마다 사람들은 다이아몬드 대신 금을 선택하죠.”
“그건 금의 가치가 여러 가지 요소, 예를 들면 가격, 화폐, 공급과 수요 등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에요. 쉽게 말하자면 금은 금속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지만 다이아몬드나 비취 같은 것들은 결국 돌일 뿐이에요. 그 때문에 금값은 크게 오르락내리락하지 않고 꾸준히 상승하는 경향이 있죠.”
어르신들은 그 말을 듣고 고개를 긁적였다.
“그런 얘기를 해도 우리는 잘 이해가 가질 않네요. 뭔가 뜬구름 잡는 얘기처럼 너무 막연하게 느껴져서 이해되지 않아요.”
윤성훈은 입을 열어 계속 설명하려고 하다가 다시 멈췄다. 그가 자주 쓰는 언어로 설명하면 어르신들이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진희원이 서둘러 그를 도왔다.
“여러분, 저희 대표님이 말씀은 금은 사면 무조건 돈을 벌게 된다는 뜻이에요. 돈을 벌 수 있는 일인데 왜 안 하겠어요? 금을 사면 절대 손해 보지 않을 거예요! 여러분도 여러분의 연금을 그냥 두고 싶지는 않잖아요? 돈으로 돈을 버는 방법을 배운다면 앞으로 자녀분들도 훨씬 더 편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거고요.”
어르신들은 그 말을 듣더니 곧바로 화하게 웃었다. 돈을 벌 수 있는데 벌지 않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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