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74장 진희원의 비즈니스 판도
사람들 속에서 진희원은 태연한 얼굴로 문자들을 보았다.
진희원은 노려지는 건 두렵지 않았다. 클럽에서 있었던 일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진희원이 권씨 일가를 건드린다면 어떤 이들의 이익도 건드리게 된다. 이곳은 경주와 달랐다.
관계가 너무 복잡해서 더 이상 비즈니스 차원이 아니었다.
진희원은 반드시 뒤에 있는 사람들을 전부 끌어내야 했다.
권씨 일가가 무너지지 않는다면 그 사람들은 근심, 걱정 없이 살 것이다.
특수 작전팀은 성립된 지 꽤 되었는데 그들에게서 노려질 수도 있으니 조심하라는 말은 처음 들었다.
그들이 그런 얘기를 했다는 건 뒤에 숨어있는 사람이 거물이라는 걸 의미했다
만만한 사람이었다면 이혁수가 건물에서 뛰어내렸을 리가 없었다.
벌을 받는 게 무서워서 자살했다니,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진희원은 눈썹을 치켜올리더니 말없이 휴대전화를 켰다.
이런 방법을 썼는데도 상대를 처단하지 못했으니 다른 방법을 써볼 생각이었다.
이혁수의 죽음으로 그동안 저질렀던 짓들을 뒤덮으려고 하다니, 용납할 수 없었다.
그동안 그들이 망가뜨린 국내 기업들이 수도 없이 많은데 말이다.
어떤 이들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면서 자기는 완전히 빠져나갈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진희원은 그런 기회를 주지 않을 생각이었다.
오늘 이혁수의 죽음으로 진희원은 경씨 일가와 진씨 일가 사이의 오해에 개입한 사람 중에 경쟁사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있을 거라는 의심이 들었다.
권진욱이 당시 권씨 일가를 일으켜 세울 수 있었던 건 경씨 일가의 도움 덕분이었다.
그러나 진희원은 권진욱이 무엇 때문에 갑자기 식품 산업에 손을 대려고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자금 면에서도 뭔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말이다.
그동안 권씨 일가의 자금이 가장 빠르게 늘었다.
동시에 권씨 일가가 자선 사업을 가장 많이 한 기간이기도 했다.
자선 사업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권씨 일가는 남들과는 다른 자선 사업을 했다.
진희원은 뭔가를 깨닫고는 손가락을 움직여 문자를 보냈다.
“권씨 일가의 모든 자선 사업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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