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41장 경씨 가문 전체가 충격에 빠지다
권예주는 상대가 누구인지 알아차리고는 온몸이 굳어졌다.
경이란의 그 딸이었다!
진희원이 발끝에 힘을 주었다.
“아주머니, 전에는 계속 궁금했어요. 대체 원래 얼굴이 어떻게 생겼으면 자기를 사람도, 귀신도 아닌 얼굴로 만들었는지. 오늘 보니 확실히 늙고 못생겼더라고요. 그 순간 예뻐지고 싶은 아주머니 마음이 단번에 이해가 됐어요. 그런데요 아주머니, 아무도 말 안 해주던가요? 당신이 아무리 변해도 우리 엄마를 대신할 수는 없다는걸요. 쓰레기는 영원히 쓰레기죠.”
“너!”
권예주는 미쳐버리기 직전인 모습으로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다.
두둑!
집사의 손목이 부러졌고 진희원은 부드럽게 웃었다.
“아주머니, 이 선물은 제가 택배로 보내드릴 테니 꼭 직접 받아요.”
권예주는 처음부터 끝까지 말 한마디 못 하고 얼굴이 하얗게 질릴 정도로 화가 났지만 어찌할 방법은 없었다.
심지어 진희원이 정말 사람을 보낼까 봐 무서웠고 저 계집이 무슨 수를 쓸지 몰라서 혼란스러울 지경이었다.
서둘러 달려온 경인우가 이 장면을 목격했다.
아버지가 왜 갑자기 자신을 저택으로 불렀는지 이유를 알 수 없었고 한 여자가 그의 외삼촌 손을 밟고 있지만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관심이 아니라 경씨 가문의 모든 도우미가 겁에 질려 있었다.
진희원이 처음 들어왔을 때만 해도 공부만 하는 범생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저 살기 어린 눈빛을 보니 더 이상 힐끔힐끔 쳐다볼 엄두조차 나지 않았다.
경인우는 잠시 멈칫하며 아빠에게 찾아가 묻고 싶었지만 상대 여자가 그를 보고는 씩 웃었다.
“오빠.”
아니, 잠깐만.
지금 뭐라고?
중요한 건 그녀의 발밑에 아직 어른을 밟고 있다는 거다.
선처를 호소하려던 경인우는 그 말을 고스란히 다시 삼켰고 분위기가 이상했다.
여자가 다리를 움직이자 누군가 손수건을 건네주었고 손수건으로 닦던 그녀가 시선을 돌리며 환하게 웃었다.
“난 또 오빠가 이 쓰레기 대신 애원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다행히 그런 말 안 하네. 아니면...”
말하던 여자가 잠시 멈추었고 경인우는 금방 그 뜻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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