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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0장 진희원의 분노

경이정은 조카의 예상치 못한 반응에 멈칫하다가 문득 마음속에서 따뜻한 기류가 흐르는 걸 느꼈다. 말괄량이 어렸을 때처럼 진희원은 가족에 대한 애정이 변함이 없었고 자신을 난처하게 하지 않으려고 이렇게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집안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만 했다. “지금 당장 오라고 할게.” 한층 낮아진 목소리로 말한 경이정이 집사를 흘끗 보았다. 마침 쓰레기를 정리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아내의 친정 식구들과 그들의 부부 관계에 대해서도 제대로 해결할 것이다. 진희원은 그 외의 일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 삼촌의 삼촌을 믿었고 숙모도 고의로 그런 게 아니라면 그럴 수 있어도 고의가 있었다면 삼촌이 결혼으로 경씨 가문을 해칠 리는 없었다. 큰 가문일수록 집안의 아내가 중요한 건 변함없는 진리이었다. 경씨 가문의 도우미 절반이 해고되었고 감히 퇴직금도 요구하지 못했다. 예전에는 경씨 가문이 감히 자신들을 해고하면 포항의 모든 사람에게 경씨 가문이 얼마나 나쁜 집안인지 알리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크게 당하지 않은 것만으로 감지덕지라서 입을 떠벌릴 처지가 아니었다. 심지어 그 집사는 진희원 측 사람들이 데려간 뒤 소식 하나 없어 사람들을 오싹하게 했다. 동시에 진희원은 상회에서 얻은 머리카락을 내놓았다. 그녀가 이렇게 할 때 사람들은 모두 그녀를 비웃고 비즈니스 세계의 규칙을 모르고 정말로 협조를 구하는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알아차리지 못했다. 집사가 끌려갈 때 마침 경현민이 경이란과 함께 들어왔고 집사는 마치 구세주를 만난 듯 경이란에게 호소했다. “아가씨, 제가 다 잘못했어요. 다음에는 절대 그러지 않을게요. 제가 잠깐 미쳤었나 봐요. 이 일로 도련님과 사모님이 이혼하는 걸 원하진 않으시겠죠. 전부 제 잘못이니 제발 살려주세요...” 퍽! 발차기를 날린 진희원의 신발이 그의 손등을 밟고 가느다란 왼쪽 다리를 뻗은 모습이 제법 멋있었는데 입에서 나온 말은 아직 떠나지 않은 도우미들을 벌벌 떨게 했다. “아직 덜 혼난 것 같네.” 진희원이 그를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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