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17장 악인의 만행
[그러니까. 어차피 우리를 의심할 일은 없어. 우리랑은 아무 상관도 없고. 걔가 신고한다고 해도 해결할 사람이 있을 거야. 이런 사건은 원래 해결하기 어려워. 게다가 걔가 원하지 않았다는 걸 누가 증명할 수 있겠어? 해윤이 걔는 자기가 잘생기고 돈 많은 남자랑 결혼할 수 있을 거라고 망상하는 애야. 됐어. 다들 기록 삭제해. 해윤이는 이미 선택당했으니 우리는 계속 목표물을 찾아야 해.]
그들의 채팅 기록이 대형 모니터에 동기화되었다.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들은 기분이 가라앉았다.
유리창 건너편에는 아직 졸업하지 않은, 대학교 신입생들의 선배들이 앉아 있었다.
그들은 인터넷에서 끊임없이 목표물을 물색하며 그들을 클럽으로 데려갔다.
네 사람의 젊은 얼굴들을 본 수사관들은 주먹을 꽉 쥐었다.
그들은 친절한 선배가 아닌 악마 그 자체였다.
사실 진희원은 이러한 사실에 별로 놀라지 않았다.
그녀는 단지 자신의 추측을 증명한 것뿐이었다.
아래층에서 여대생들을 만났을 때 진희원은 이미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기소 단계로 가려면 추측만으로는 부족했고 반드시 증거가 필요했다.
“이제 그들에게 물어야겠네요. 선택당했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죽은 피해자를 선택한 거물들이 대체 누군지.”
진희원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녀의 옆모습은 차가우면서도 아름다웠다.
그녀의 빠른 일 처리 속도에 같은 팀의 수사관들조차 머리털이 쭈뼛 솟았다.
여대생들은 어안이 벙벙했다. 그들은 휴게실에 있다가 취조실로 옮겨졌고 각자 다른 방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주경아의 얼굴에 불안이 드리워졌다. 그녀는 친구 오윤지 쪽을 바라보았다.
오윤지는 다른 세 명보다 훨씬 더 침착했다.
그녀는 장해윤의 죽음이 자신과 아무 상관 없다고 생각했다.
장해윤은 원래 학교에서 친한 사람이 없었다.
가정 형편이 좋지 않고 자존심만 높으면서 몇몇 선배들이 좋아해 준다고 잘난 척을 한다고, 오윤지는 그렇게 생각했다.
오윤지는 장해윤이 사실 돈을 밝히면서도 체면 때문에 순진한 척한 거로 생각했다.
그리고 클럽에 가자고 하니까 장해윤은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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