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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5장 혐의를 벗다

“유족에게 연락했습니다. 곧 오실 거예요. 신고자들은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여경은 그렇게 말하더니 한쪽으로 걸어갔다. 그녀는 결과를 알고 싶었다. 진희원은 눈빛이 어두웠다. 그녀는 그 자리에서 꼼짝하지 않았다. 현장을 살펴보는 것보다 여대생들이 그녀를 더욱 신경 쓰이게 했다. 경찰들은 곧 죽은 여대생의 사인을 초보적으로 자살로 판단했다. 이러한 자세로 추락했다니, 몇 층인지 추론해 보면 곧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클럽 책임자도 그곳에 서 있었다. 그는 골치 아프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솔직히 얘기해서 매일 클럽을 찾으시는 손님들이 만 명은 안 돼도 몇천 명은 되거든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아무도 술에 취한 여대생이 어디로 갔는지 알지 못해요. 저희도 손님들이 자유롭게 오가는 걸 막을 수가 없어요. 누구랑 같이 집에 가든 막을 권리가 없다고요.” “여러분들은 모르실 수도 있지만 클럽에서 놀다가 눈이라도 맞으면 바로 자는 경우가 있어요.” “본인들이 원한다는데 저희가 뭘 어쩌겠어요? 그리고 왜 그분이 그 층으로 갔는지 아무도 몰라요. 인터넷에서는 우리 클럽이 안전하지 않다고 하던데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네요.” 현장은 아수라장이었고 구경꾼들이 끊이질 않았다. 이곳처럼 인파가 몰린 중심가에서는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아주 어려웠다. 죽은 여대생은 이송되지 않았고 몸 위에 흰색 천이 덮여 있었다. 한 전문가가 그녀의 사인에 의문을 품었고 경찰 측에서 단서를 찾고 있었기 때문이다. 진희원은 오지랖이 넓은 성격은 아니었다. 이 사건은 이미 경찰 측에서 조사하고 있었기에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질 것이었다. 하지만 이 건물은... 아주 불쾌한 느낌을 주었다. 마치 아주 오랫동안 뿌리를 내리고 있던 원한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또 다른 것 같기도 했다. 조금 전 유재성이 말한 것처럼 이곳은 권씨 일가가 투자한 곳이었다. 진희원의 시선이 다시 한번 여대생들에게로 향했다. 여대생들은 미묘한 표정으로 서를 바라보며 눈빛을 주고받았다. 여경은 바빠서 그 점을 눈치채지 못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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