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0장 가족에게 손을 쓰다
“어르신께서는 자금을 모으기 위해 애쓰셨죠. 어르신께서는 당시 국제 상권에서 쌓은 영향력을 이용해 많은 자금과 물자를 모았어요.”
“당시 해외에 있던 많은 외국 국적 동포들은 자신들이 가진 모든 것을 끌어모아 나라에 기부했어요. 당시 우리가 의약품, 무기, 통신 장비를 가질 수 있었던 건 전부 그들 덕분이었죠.”
“당시 상회 구성원들은 나라가 망하는 것만은 막기 위해 노력했어요. 오직 그 생각뿐이었죠.”
“그래서 남쪽 상회가 탄생했고, 그곳이 교류지가 되었죠. 남쪽 상회는 은밀하면서도 쉽게 탄압당하지 않을 수 있었고, 거대한 물류 배송 체계를 가지고 있었죠. 그때는 택배 같은 개념이 없었죠. 그 거대한 물류 배송 체계 덕분에 나라에 도움이 될 수 있었던 물자들이 운송될 수 있었죠.”
“상회가 운영될 수 있었던 건 외국 국적 동포들이 많은 도움을 줬기 때문이죠. 그래서 4대 결정권자 중 두 명은 외국 국적 동포고 다른 두 명은 포항의 사업가였죠. 그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린다면 진씨 일가 어르신이 최종결정권을 가졌고요.”
“그동안 많은 시간이 흘렀고 환경이 많이 바뀌었어요. 예전의 포항 사업가들은 전부 국외로 나갔고 외국 국적 동포들 외에도 외국 국적 가문들도 많아졌죠. 예를 들면 셰터드 가문이요.”
“윌리엄 가문과 달리 셰터드 가문은 이미 4대 결정권자 중 일원이 되었어요. 그 외에는 권씨, 경씨, 현씨 일가가 4대 결정권자죠. 그들은 각자 입장이 달라요. 이번에 현씨 일가는 결정권자에서 밀려날 수도 있어요.”
“그동안 사업적으로 부진하기도 했고 일부 지사는 파산했거든요. 국영 기업에서 민간 기업으로 전환될 때 그들은 망설였어요.”
“현재 상황을 보면 셰터드 가문이 윌리엄 가문에 투표할 가능성이 아주 커요. 권씨 일가는 현재 상회에서 가장 활발히 움직이는 가문이에요. 경씨 일가도 최근엔 권씨 일가보다 뒤처져요.”
진희원은 그 말을 듣고 시선을 살짝 들었다.
“경씨 일가가 뒤처진다고요? 전 권씨 일가가 예전에 별 볼 일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그것도 경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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