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장 그의 병을 알아 맞히다니 다!
갑자기 댓글이 밀려왔다.
[진찰할 수 있다고 확신해?]
[거짓말, 네티즌들 믿지 마세요!]
[김씨 가문의 짝퉁이 갈 곳이 없어 돈을 사취하러 왔나 봐, 징그러워!]
스크린에서 욕설이 거세지자 진희원은 오히려 손에 든 의서를 펴들고 덤덤하게 바라보았다.
추천 시간이 거의 끝나가지만 진희원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
욕을 하면 할수록 들어오는 사람이 많아진다. 사람이 많을수록 생방송 지원 데이터도 많아지고 들어오는 사람이 더 많아진다.
백, 이백, 이제 곧 이천으로 갈 것이다.
단숨에 ‘의현당'이라는 이름을 내건 생방송이 같은 시간대 화제성 1위에 등극했다. 핫이슈에 오를 정도였다.
들어오는 사람도 많아졌는데, 진희원을 아는 사람뿐만 아니라 진희원을 모르는 사람도 있었다.
생방송 방 안이 이렇게 시끄러운데 진희원은 시종일관 의서를 뒤적거렸고, 그 바스락바스락 종이 넘기는 소리에 도리어 일부 사람들은 호기심을 느꼈다.
[언니 예뻐: 그런 욕을 먹어도 화를 내지 않아 볼 만하다.]
[애기엄마: 진짜 진료할 수 있는 것 같아.]
[시험 망치지 않기를: 꼴찌, 이런 허튼짓 하지 마라, 무료 진찰이라고 하지 않았어? 어디 한 번 보여줘, 잘 보고 나면 내가 너에게 사과하고 선물을 쏴줄게!]
진희원은 조급해하지 않고, 먼저 의서를 내려놓고, 이어서 바로 연결을 눌렀다.
순간 화면 한쪽이 세 구역으로 나뉘었는데 왼쪽은 진희원의 손이었다.
오른쪽은 상하 두 구역으로 나뉘어 줄을 선 1, 2위가 동시에 화면에 나타났다.
[언니 예뻐: 이렇게 갑자기?]
[시험 망치지 않기를: ...]
[너를 좋아해: 연결된 친구들 다 마이크 켜요. 어떻게 진찰하는지 보고 싶어요!]
진희원은 댓글 대신 오른쪽 위 구역의 남학생을 바라보았다.
“안녕하세요, 시험 망치지 않기를 님, 소원대로 제가 끌어올렸어요.”
어쨌든 이 사람은 그녀의 생방송에 처음 들어온 사람이니, 마땅히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한다. 게다가 그는 상을 주겠다고 했다.
남자아이는 어색하게 몸을 곧게 펴고 앉았는데, 이런 장면은 본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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