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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3장 이런 사람이 천재라고?

천재 수도자인 현이준의 진희원의 계획 안에 없었다. 그러나 진택현이 아군을 직접 데려오기까지 하니 써야 했다. 진희원이 불길하다고 하는 건 현이준이 불길하다고 하는 것만큼 효과가 좋지 않았다. 사람들은 현이준을 가장 신뢰했다. 현이준은 진희원의 말에 반박하지 않았다. 그는 까마귀가 상서로움의 상징이지만 불길함을 알리는 존재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까마귀가 이렇게 우는 걸 보니까 뭔가 있는 듯했다. 현이준은 미간을 찌푸렸다. “여러분, 저랑 같이 가보시죠.” 백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용호산의 천재가 한 말이었기에 진원은 말리고 싶어도 말릴 만한 이유가 없었다. 그는 진택현에게 꺼지라고 하고 싶었다. 도움은커녕 오히려 초를 치니 말이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하필 현이준을 데려오다니, 그는 돈을 받고 일하는 사람이니 그들의 편이라고 할 수도 없었다. 진택현은 그가 도끼로 그의 발등을 찍을 줄은 몰랐다. 현이준을 데리고 온 건 까마귀를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희원의 팔자가 사나워서 가족들을 잡아먹을 사주라는 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진택현은 비록 불쾌했지만 그들을 따라갔다. 현이준은 그의 유일한 인맥이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그는 많은 인맥을 잃었다. 하지만 용호산이라는 인맥이 있다면 다른 사람들은 그를 우러러볼 것이다. 그래서 진택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다만 상황이 이렇게 됐다는 것에 의아함을 느낄 뿐이었다. 뒷마당에 가까워질수록 까마귀의 울음소리가 더 잘 들렸다. 진원은 가라앉은 눈빛으로 집사를 바라보았다. “내쫓으라고 했다면서?” 집사는 식은땀을 닦았다. 그는 진원에게 까마귀를 아무리 내쫓아도 소용없었다고 말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까마귀는 소름 돋게도 계속 그곳에 있었다. 내쫓으려고 해도 소용없었다. 현이준 도장도 있고 다른 집안의 외척들도 있었기에 이런 이상한 얘기를 들으면 분명 더 물을 것이었다. 집사는 뒷마당의 일을 들키고 싶지 않았기에 울며 겨자 먹기로 말했다. “아, 아마도 다시 돌아왔나 봐요.” 진원은 분명 문제가 있을 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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