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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화

한편 강시현은 강하 그룹 사무실에 앉아 업무를 보고 있었다. 그때 직원들이 다급히 찾아왔다. “대표님, 최근 진행하던 프로젝트들을 전부 빼앗겼습니다. 모두 강인혁이라는 사람과 진행한다고 합니다.” ‘강인혁? 그 제멋대로인 조카?’ 강시현의 표정이 단숨에 굳어졌다. 그의 얼굴에서는 일말의 인내심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강인혁이 운영하는 회사가 어딘지 당장 알아보세요!” 한참을 조사해도 단서조차 찾을 수 없었던 비서는 난처한 얼굴로 강시현을 바라봤다. “대표님, 강인혁 씨가 정보를 완전히 차단해 놓은 것 같습니다. 현재 확인된 바로는 본사는 해외에 있고 인천에서는 단순히 사무실만 운영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강시현의 얼굴이 점점 더 어두워졌다. “그 사무실은 어딥니까?” 푸르지아에 전문 회의실을 설치했다는 것을 안 강시현은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푸르지아로 향했다. 강인혁은 편안하게 의자에 기대어 앉아 목에 걸린 평안옥으로 장난치고 있었다. 그 순간 문이 열리면서 강시현이 등장했고 그는 자연스럽게 시선을 돌리며 그를 바라보았다. “작은아버지께서 여기까지 무슨 일이세요?” 강시현은 말없이 사무실을 훑어보았다. 회의실은 깔끔하고 세련되었으며 권력을 가진 자만이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묻어났다. 푸르지아는 돈만 있다고 해서 들어올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강시현은 강인혁을 바라보며 위기감을 느꼈다. 강인혁이 해외에서 뭘 했는지 그는 아무것도 몰랐다. 하지만 귀국하고 나서도 강인혁은 강씨 가문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강시현은 주머니에 넣은 손으로 주먹을 쥐었다. 강시현은 감정을 최대한 억누르며 차분한 어조로 입을 열었다. “인혁아, 이제 다 컸네? 그런데 왜 가족들이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빼앗아 가는 거야? 난 한 번도 네가 강하 그룹에 들어오는 걸 반대한 적이 없어.” 강인혁은 피식 웃으며 말했다. “제가 작은아버지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뺏었다고요? 사업은 원래 계약서에 사인하기 전까지는 누구 손에 들어갈지 모르는 거 아니었나요?” 그 말에 강시현은 이를 악물었다.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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