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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화

손을 뻗어 강인혁을 저지하려 했지만 뛰어난 그의 손길에 유지민은 온몸이 저릿하고 간지러우면서도 기분이 좋았다. 그녀는 순간적으로 거부할 수 없었다. “인혁 씨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강시현이 그렇게 친절할 거로 생각하지 않아요. 세상에 공짜는 없고 하늘에서 갑자기 돈이 떨어질 리도 없어요. 이제 막 창업했는데 강시현의 영향을 받은 건 아니죠?” 강인혁은 별다른 생각이 없었지만 이 모든 것이 너무도 우연의 일치처럼 느껴졌다. 오후에 강기현이 찾아와 그에게 큰 프로젝트를 주겠다고 했고 마침 강시현도 유지민에게 프로젝트를 주려 했다. 입꼬리를 올린 그의 눈가에 알아채기 어려운 싸늘함이 스쳤다. 하지만 이런 일로 유지민까지 걱정하게 하고 싶지 않았던 그는 미소를 지으며 담담한 어조로 말했다. “난 괜찮아. 회사에 새로운 프로젝트가 부족하지 않으니 거절해.” 유지민은 고개를 끄덕이며 강인혁의 표정을 유심히 살폈다.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한 그녀는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강인혁의 손길은 점점 더... 곧이어 유지민의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더니 결국 가느다란 신음을 흘리고 말았다. 강인혁은 몸을 기울여 그녀에게 입을 맞췄고 이내 두 사람은 서로 얽히며 숨결까지 엉켜들었다. “인혁 씨, 살살...” 그러나 그는 더욱 거칠게 키스하며 속삭였다. “앞으로 내 앞에서 강시현 얘기는 하지 마, 응?” 그 말을 듣자 유지민은 순간 멍해졌고 머릿속이 잠시 하얘졌다. 그의 낮고 가라앉은 목소리가 다시 한번 들려왔다. “질투나.” 그제야 유지민은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하지만 어린 강아지처럼 애처롭게 바라보는 강인혁의 눈빛을 차마 거절할 수 없었던 유지민은 그의 시선에 홀린 듯 허스키한 목소리로 답했다. “알았어요.” 그날 밤 그녀는 숙면을 취했다. 다음 날 아침, 유지민이 잠에서 깨어났을 때 그녀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상태였다. 몸을 일으키자 피부 위로 옅은 자국들이 남아 있는 것이 보였다. 입술을 살짝 깨물며 부끄러워하던 그녀는 어느새 강인혁과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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