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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장

다사다난 했던 운동이 끝났을 때에야 정지연은 자신이 어쩌면 정말로 주민환을 과소평가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는 아주 과하게 말이다. 그녀는 심지어 주민환은 싸움실력도 뛰어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놀림을 봤을 땐 그런 느낌이 들었다. 주민환의 신체 스펙을 봣을 땐 정말로 가능했다. 근육들이 큰 편은 아니지만 있어야 할 라인은 다 있었어 벗으면 근육질이고 입으면 슬림한 완벽한 체형이었다. 특히 샤워를 마치고 간단하게 캐주얼한 옷을 입자 우아하고 귀티가 났다. 식사는 이미 나와 있었기에 두 사람은 서로 마주앉아 식사를 이어갔다. “평소에도 근력운동해요?” 아까전의 상태를 봤을 땐 평소 게으름을 피우는 것 같지는 않않았다. 정지연은 끝내 참지 못하고 물었다. “안 그래 보여요?” 주민환은 시선을 들어올리며 담담하게 반문했다. 정지연은 눈썹을 들썩였다. “반가워서요. 그게 아니면 왠지 당신이랑은 다른 세계에 ㅅ있는 사람같아서요. 대화도 통하기 어렵잖아요.” “다른 세계요? 당신은 우리 둘 사이에 나눌 화제가 없다고 생각해요?” 주민환은 빠르게 문제의 포인트를 발견하고는 그렇게 물으며 눈앞에 있는 소시지를 그녀의 앞으로 내밀었다. 그녀는 이 음식을 좋아하는 듯했다. 정지연은 두 눈을 깜빡이더니 잠시 고민하다 고개를 끄덕였다. “조금요. 비즈니스 쪽으로는 전 전혀 모르고 생활에서는 더 말할 것도 없죠. 원래도 별다른 접점이 없었잖아요. 그리고 전, 교수인데 제 전공으로 당신과 이야기를 할 수는 없지 않겠어요?” 주민환은 냅킨으로 우아하게 입술을 닦은 뒤 옆에 있는 차를 들어 가볍게 한모금 마셨다.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의 곁을 지나던 그는 그제야 허리를 숙여 그윽한 눈동자로 그녀와 시선을 마주했다. “왜 안 돼요? 누가 그래요, 접점이 없다고? 앞으로 우리의 접점은 점점 더 많아지고 경험도 더 풍부해질 거예요.” 정지연은 순간 멈칫하다 고개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그녀가 반응을 하기도 전에, 남자는 이미 고개를 숙여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춘 뒤 떠나버렸다.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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