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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장

컨디션이 안좋으니 촬영은 점점 더 엉망이었던 탓에 툭하면 한 씬에서 NG가 여러 번 나는 바람에 모두가 함께 긴장을 할 수밖에 없었다. 시간은 점점 더 촉박해졌고 다른 배우들과 감독들의 불만도 엄청났다. 보고있는 서진하는 가슴이 다 아팠다. “정 안 되면, 대역을 써도 되니까 그렇게 고생 안해도 돼….” 문유설은 의자에 앉아 참지 못하고 서진하의 품에 고개를 묻으며 서운하다는 듯 말했다. “벌써 몇 번이나 썼어. 너무 많이 쓰면 팬들이 다 알아볼 거야. 진하 오빠, 나 너무 힘들어.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나 어쩌면 문씨 가문으로 돌아가지 않았을 거야. 언니를 그렇게 만들지도 않았을 거고, 그러면 아빠도 할머니도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겠지….” 사랑하는 여자가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자 서진하는 가슴이 아파와 그녀를 꼭 끌어안고는 다정하게 위로했다. “그런 생각하지 마. 넌 원래 문씨 가문의 친딸이잖아. 네가 돌아오지 않았다면 아저씨들도 슬퍼하셨을 거야. 우리도 오늘 같은 인연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거고. 그래서 나를 위해서라도 조금만 용기를 내줄래?” “걱정마, 무슨 일이 있든 내가 있잖아. 앞으로는 그 누구도 너 괴롭힐 수 없게 해줄게. 반드시 널 잘 지켜줄게. 이번에는 내가 방심했어. 나도 정지연이 이렇게까지 할 줄은….” 문유설은 서진하의 말투에 담긴 아쉬움과 실망을 알아채고는 얼른 울먹이며 말했다. “다 나 때문이야. 내가 나빴어. 가끔은 정말로 오빠와 언니가 이루어질 수 있게 두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는… 읍1” 문유설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서진하는 고개를 숙여 그녀에게 입을 맞췄다. 다급한 키스는 밀려드는 파도처럼 이내 문유설의 말들을 전부 가로막아버렸다. 한참이 지나서야 서진하는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그녀를 놓아주더니 진심 가득한 말을 건넸다. “앞으로 또 그런 말하면 벌을 줄 거야!” “진하 오빠….” 문유설은 깨물어서 조금 부은 입술을 살짝 깨물며 감동 어린 눈으로 그를 바라봤다. 서진하는 또다시 고개를 숙여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말투는 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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