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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장

사실 놀라운 것도 아니었다. 그녀같이 아름다운데다 똑똑하기까지 한 사람은 수많은 남성들의 이상형이긴 했다. 저번에 A대에서 한 번 찾아갔을 때에도 그녀를 향한 교사진들의 평가가 아주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게다가 몇몇 미혼 교수들은 그녀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면 말투에 호감이 가득했었다. 그것은 아주 위험한 신호였다. 그리고 주민환의 위험한 위압감을 느낀 사람들은 그제야 천천히 물러선 뒤 더는 구경하지 못했다. …… “같이 하자고요?” 정지연은 자신이 잘못 들은 줄 알았다. “그, 그럴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웃긴 말이었다. 그녀의 자격으로는 트레이너에도 할 수 있어 같이 연습할 파트너는 전혀 필요가 없어 단호하게 거절했다. “필요해요.’ 주민환은 그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녀의 말을 잘랐다. 단호하기 그지없는 말이었다. “저….” 정지연은 종요히 그를 잠시 쳐다봤다. 끝내, 그의 그 사람의 마음을 꿰뚫을 것 같은 눈빛에 지고 말았다. 이 남자는 대체 왜 이러는 걸까? 어쩐지 너무 훅 들어오는 듯햇다. 이전에는 왜 이런 걸 눈치채지 못했지? 생각만 해도 머리털이 쭈뼛 섰다. 잠시 휴식을 취한 정지연이 다시 운동을 시작하려고 기구에 앉는데 커다란 손이 이미 바를 내리고 있었다. 주민환은 그의 등에 있는 듯 고개를 조금만 뒤로 젖혀도 그의 뜨거운 가슴팍에 닿았다. 정지연은 억지로 몇 세트를 했다. 이러다 보니 자신이 심장이 뛰는 것이 운동 때문인지 다른 것 때문인지 알 수가 없었다. 어찌 됐건 지금 그녀는 얼굴이 뜨거워지는데 도대체 무엇 때문인 건지 알 수가 없었다. 예전에 아직 초보였을 때 트레이너가 가르쳐주었었는데, 그때도 이정도는 아니었다. 이토록 뜨겁게 달아오르는 기분은 느낀 적이 없었다. 그런데 왜… 지금은…. 정말 어이가 없었다…. 이래서야 운동을 할 수가 없었다. 결국 그녀는 더는 운동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 저 거의 끝났으니까 러닝 뛰러 갈게요.” 정지연은 다급하게 일어나 러닝머신으로 다가갔다. 주민환은 마리는 대신 그녀를 따라 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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