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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화

“서영 씨, 미쳤어요? 강서우 부사장님 손에 있는 프로젝트는 저희 강성 그룹과 오래 함께해 온 고객사의 프로젝트라고요. 매년 몇십억 원의 매출이 여기서 발생하는데 자금줄이 끊기는 것을 보고 싶어서 그래요?” 마케팅 부서 팀장이 심서영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그는 강준하의 친척은 아니었지만 강준하와 함께 이 자리까지 오게 된 사람으로서 심서영 못지않게 강준하와 돈독한 사이였다. 심서영은 네일을 바르다 삐끗하고 말았다. “자, 자금줄이 끊긴다고요? 그렇게 심각해요?” ‘아까 서우는 분명 말하지 않았는데?’ 심서영은 네일을 바르다 말고 황급히 서류를 쳐다보았다. ‘이런 제기랄. 오랜만에 보니까 알아보지도 못하겠네.’ 마케팅 부서 팀장은 화가 나서 얼굴이 빨개졌다. “지금 강성 그룹이 어떤 상황인데 당신 같은 사람을 들여보낸 거예요. 고객사가 더 이상 함께하지 않겠다고 하면 몇십억 원의 매출을 알아서 만들어 내요. 심서영 씨, 이 일을 회장님한테 알려도 소용없을 거예요. 프로젝트를 되돌리지 못해도 배상할 사람이 아니니까 감옥에 갈 준비나 하세요.” 팀장은 강준하의 성격을 가장 잘 알고 있었다. 그때 가서 정말 돈을 마련할 수 없다면 결국 모든 빚을 심서영한테 떠넘겨서 감옥에 처넣을 수도 있었다. 그러면 강성 그룹에서 빚을 갚을 일도 없었다. 심서영도 이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저는 그저 김서우 콧대를 꺾어버리고 싶었을 뿐이에요. 그런데 그 큰 프로젝트를 가지고 있을 줄 누가 알았겠어요.” “올해 강서우 부사장님이 방유나 씨와 함께 따낸 프로젝트인데 부사장님 손에 있지 않으면 누구 손에 있겠어요. 지금 당장 가서 고객사 마음을 되돌리든, 회장님한테 가서 자수하든 마음대로 해요. 저는 어차피 도와줄 생각도 없으니까요.” 팀장이 문을 쾅 닫고 나가버리자 심서영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어디 가서 매출을 만들어 낸단 말인가. 무려 20억 원인데.’ 지금 회사에는 전두준처럼 도움을 줄 만한 사람이 없었기에 결국 강서우를 다시 찾아갈 수밖에 없었다. “기획서 가져왔어. 얼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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