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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화

로비에 있던 모든 고위층은 침묵했고, 심서영도 표정이 굳어버리고 말았다. 그녀가 아직 입을 열지도 않았는데 강서우는 이미 전서희를 쳐다보고 있었다. “저랑 인사팀에 있는 모든 직원의 자료를 재무팀에 가져가서 봉쇄해 버려요. 반 시간 후에 제 매니저인 방유나 씨가 사람을 데리고 와서 회계 감사와 인원 축소를 진행할 거예요.” “네.” 전서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프런트에서 출입증을 받아 강서우를 따라 곧바로 위로 올라갔다. 전서희는 첫 직장에서 이런 일을 겪을 줄 몰랐다. 인사팀과 재무팀 직원들은 반응하기도 전에 이미 출입 금지를 당해 업무 인수인계를 기다려야 했다. 반 시간 뒤. 방유나가 외부 인사 인원과 재무 인원을 데리고 와서 확인하기 시작했다. 그 사이에 심서영은 몇 번이고 강서우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했다. 강서우는 못본 척 몇몇 고위층의 테이블과 사무용품을 봉쇄해 버렸고, 방유나와 진서희 두 사람과 함께 모든 문서를 하나하나 수령하여 신뢰할 수 있는 외부 인원에 철저히 조사하도록 넘겼다. 정확히 이틀 사이에 영미 그룹 전체를 말끔히 정리할 수 있었다. 심서영이 다시 강서우를 만나는 날 직원들이 몰려와 사무실 앞에서 소리를 질렀다. “저희 쫓아내도 되는데 배상부터 해요!” “영미 그룹에서 오래 일해온 사람들인데 배상도 하지 않고 쫓아내려고요?” “노동 중재를 신청할 거예요!” 강서우는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이들을 혼자 마주하면서도 평온하기만 했다. “서희 씨, 배상해야 하는 사람을 기록해서 규칙에 따라 모두 배상해 드려요.” 전서희는 그녀가 이렇게 빨리 응답할 줄은 몰랐다. 밖에서는 잠시 침묵이 흘렀고, 이어서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과 배상에 만족하는 사람끼리 싸움이 붙기 시작했다. 한바탕 갈등 끝에 대부분 사람은 합리적인 배상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영미 그룹의 인사 교체 계획은 성공적이었다. 심서영은 불만이 가득한 표정으로 씩씩거리며 강서우 앞에 나타나 테이블을 내리쳤다. “모든 사람을 쫓아내서 영미 그룹을 망치려고? 잊지 마. 영미 그룹은 나한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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