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53장
충격 그 자체였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
풍수지리술로 이런 일을 꾸밀 줄은 몰랐다!
순간 많은 사람들은 감탄 어린 눈빛으로 하현을 바라보았다.
“대사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장용호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다.
구경하던 사람들조차 감정이 북받쳐 올라왔다.
“하 대사님! 하 대사님!”
장내는 흥분한 사람들의 물결로 떠들썩했다.
하현은 티슈를 꺼내 손가락을 꼼꼼히 닦고 나서야 장용호에게 시선을 던졌다.
“점포, 이제 우리가 접수해야지. 어서 간판 바꿔...”
“네!”
장용호는 의기양양한 얼굴로 음양관의 간판을 떼려고 움직였다.
“퍽!”
바로 그때 군중들 사이를 헤치고 제복을 입은 한 무리의 사람들이 나타났다.
선두에 선 사람은 장용호를 발로 차 넘어뜨린 뒤 매서운 눈빛으로 말했다.
“누가 이렇게 간이 배 밖으로 나온 거야? 감히 아버지 가게 간판을 떼겠다고? 이 가게를 접수해?”
장용호를 넘어뜨린 사람은 단발머리 여자였다.
서른 살이 좀 넘어 보이고 가냘픈 몸매를 가진 그녀는 제복을 입고 있었고 그 모습이 유별나게 매혹적이었다.
그녀는 여성스러움 외에도 강한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었다.
딱 봐도 무리의 우두머리 같았다.
그녀의 뒤를 따르는 십여 명의 남녀들은 제복을 입은 사람이나 입지 않은 사람이나 하나같이 거만하고 안하무인한 태도로 사람들을 쳐다보았다.
한눈에 보아도 오랫동안 사람들 위에 군림해 온 무리 같았다.
음양관 제자들은 이 사람들이 나타나자 빠른 걸음으로 달려가 마중을 하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대사님!”
사하담은 얼굴 전체가 완전히 벌겋게 상기되었다.
마치 소중한 딸의 등장이 자신에게 절대적인 위엄을 유지할 수 있게 용기를 준 것 같았다.
단발머리 여자는 주위를 향해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사하담 앞으로 다가와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아버지, 무슨 일이에요?”
사하담은 억울한 표정으로 하현을 가리켰다.
“저 자식이 우리 음양관이 개업한 걸 보고 행패를 부리려고 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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