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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1장

”하 씨! 똑똑히 들어! 설령 당신이 내 사정을 봐준다고 해도 난 당신 사정 따위 봐주지 않을 거야!” “결국 당신의 이런 사소한 수법은 나한테 전혀 먹히지 않는다는 거야!” 말을 하면서 사하담은 손을 흔들며 책상 옆으로 다가가 하현의 부적들을 풀이하기 시작했다. 하현은 담담하게 말했다. “그래? 당신이 나한테 쓴 부적이 먼저 먹힐지, 아니면 상대의 사정을 봐주며 쓴 내 부적이 먹힐지 한번 보자고.” 자신을 둘러싸고 어두운 바람이 휘몰아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현은 눈도 깜짝하지 않고 아무 일도 없는 사람처럼 행동했다. 중년의 풍수사는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대사님, 이 자식을 봐준 겁니까?” “이치대로라면 이놈은 이미 죽었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떻게 저렇게 멀쩡히 서 있는 거죠?” 말을 마치며 중년의 풍수사는 사하담이 주문을 걸어 놓은 허수아비를 집어 들어 보려고 했다. 순간 그의 몸이 경련을 일으키며 땅바닥에 풀썩 주저앉았고 입에서는 쉴 새 없이 거품이 뿜어져 나왔으며 고통스러운 비명이 터져 나왔다. 중년 풍수사도 어느 정도 내공이 있는 사람인데 단지 허수아비를 건드렸다고 이렇게 흉측하게 변할 수가 있는가? 사람들은 너무나 큰 충격에 빠졌다. 사하담의 주술이 얼마나 음험한지를 충분히 보여 준 셈이 되었다. “형님! 형님!” 그의 제자들이 소스라치게 놀라며 정신없이 그에게 달려들었고 몸에 붙은 부적을 모두 꺼내 그의 입에 쑤셔 넣었다. 그제야 증상이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하담은 제자들에게는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 하현의 부적을 풀지 못한 이 시점에 어디 다른 사람을 상대할 시간이 있겠는가? 5분이 지났다. 사하담은 세심한 손길로 정성을 다해 부적을 썼다. 그런 다음 종이 부적 한 모서리에 불을 붙인 후 재를 사발에 넣은 뒤 물을 부었다. 이때 그의 몸이 갑자기 나른해지고 속에서 불편한 기운이 느껴졌다. 심지어 자신도 모르게 숨이 가빠지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사하담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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