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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1장

”어윽...” 소위 영험한 약이 입에 들어가는 순간 이건군은 온몸을 벌벌 떨었고 당황한 나머지 눈을 번쩍 뜨며 입속의 내용물을 뱉으려고 발버둥쳤다. “뭐지?!” 이 광경을 보고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비명을 지르며 일제히 뒤로 물러났다. 모두들 귀신이라도 본 듯한 표정이었다.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날 거라곤 정말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고명원 일행도 깜짝 놀라 의아한 얼굴이었다. “어르신. 이건 생명을 구하는 약입니다. 다 마시면 다시는 이런 사악한 병에 걸리지 않을 겁니다...” 하현이 앞으로 나서서 발에 힘을 꾹 주고 이건군의 온몸을 제압했다. 이건군은 곧 모든 힘을 잃고 발버둥을 멈추었고 코를 찌르는 쌀뜨물이 눈앞에서 자신의 입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헛구역질을 하며 인상을 찌푸렸다. 중년 여자 일행들도 하나같이 분노하며 눈앞에서 노인을 하현의 손아귀에서 구해 낼 수 없는 것에 치를 떨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쌀뜨물 한 그릇이 비워졌다. 하현은 얼른 발을 치우며 담담하게 말했다. “됐어. 장용호, 당신은 얼른 가서 씻어. 정말 냄새 한번 고약하군!” “그리고 화이영한테 여기 와서 좀 닦으라고 해! 너무 더러워!” “아 참, 돈 받는 거 잊지 마. 오만 원이야.” 장용호는 하현의 수완에 진심으로 혀를 내두르며 고개를 끄덕였다. “개자식!” 이건군은 천천히 일어섰다. 토하고 싶어도 토할 수가 없었다. 그는 이를 악물고 하현을 노려보며 말했다. “이봐, 당신 이건 살인이야!” 하현은 무덤덤한 눈빛으로 말했다. “살인이라니요?” “여기 보는 눈이 이렇게 많아요!” “어르신은 이미 죽어 있던 몸이었어요!” “그런데 제가 환혼술로 어르신의 목숨을 구했다고요.” “돌아가서 날 위해 감사의 비석이라도 하나 세워야 하는 거 아닌가요?” 주변에 있던 많은 사람들은 서로의 눈을 마주 보며 수군거렸다. “하 대사 정말 대단해! 환혼술도 할 줄 아는 거야?!” “도대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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