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03장
간민효의 말을 듣고 하현은 잠시 시선을 멈추었다.
방금 그녀가 한 말에 흥미가 생긴 것이다.
그는 손을 뻗어 간민효의 핸드폰을 가져와 뉴스를 보았다.
“왕 씨 가문의 천금 같은 딸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는데 우소희 간호사가 사람을 구했다!”
기사 아래에 있는 사진을 보고 하현은 실소를 금할 수가 없었다.
우소희의 사진이 떡하니 실려 있었기 때문이다.
뉴스의 내용은 사실을 담고 있었지만 내용은 많은 과정이 섞여 있었다.
기사의 내용 안에는 우소희가 평소 쌓은 무학의 실력으로 사람을 구했는데 그녀는 무도의 고수일 뿐만 아니라 한방 고수의 전승자이기도 하다는 말도 있었다.
게다가 그녀는 평소 겸손하고 조용한 성격이라 좀처럼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데 오늘 중요한 순간에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덧붙였다.
내부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우소희는 왕문빈의 답례에 거듭 거절했으나 결국 왕문빈의 선의를 받아들여 거액의 보수를 받았다고 했다.
왕문빈은 자신의 귀한 딸이 깨어나기만 한다면 다시 백억의 보수와, 스포츠카 한 대, 집 한 채를 주기로 약속한다고 외부 소식통을 통해 발표했다.
우소희가 제발 그의 선의를 거절하지 않고 받아주길 바란다는 말도 전했다.
이 소식은 일파만파로 번졌고 곧바로 온라인의 가장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게다가 우소희의 외모가 상당했기 때문에 그녀는 순식간에 금정의 핫스타가 되었다.
지금 그녀가 라이브 방송을 하면 수천만 원은 쉽게 후원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우소희는 이번 일로 명예와 돈을 한꺼번에 거머쥐었다고 볼 수 있다.
하현의 머릿속에서는 우다금이 최희정에게 전화를 걸어 오만한 자세로 자랑을 늘어놓는 장면이 떠올랐다.
눈썹을 들었다 내려놓으며 한숨을 내쉰 하현은 핸드폰을 내려놓고 차를 한 모금 마시기 시작했다.
“하현은 역시 하현이야!”
술에 조금도 관심이 없는 하현을 보고 간민효도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찻잔을 집어 들었다.
“당신한테 백억쯤은 아무것도 아니잖아?”
“그렇지만 왕문빈이 마음을 표했다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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