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4341장

여승보는 승부를 결정지을 몇 초의 시간을 하현이라는 몹쓸 놈 때문에 허투루 낭비한 결과 이런 결과를 맞이했다고 생각했다. 죽일 놈! 하현은 손을 뻗어 여승보의 어깨를 두드리며 냉담하게 말했다. “당신은 그래도 나쁘진 않군. 적어도 마지막 순간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지는 않았으니 약간의 기개는 있는 편이야.” “원래 난 그냥 가려고 했는데 약간의 기개라도 남아 있는 당신을 봐서 힘을 좀 보태 주지!” 말을 마치며 하현은 위엄 서린 얼굴로 앞으로 나아갔다. “지금 무슨 짓을 하는 거야? 농담하는 거야?” “죽으려고 작정했어?” “나 같은 고수도 백면 해골의 상대가 되지 못했는데 당신이 어떻게 저들을 상대한다는 거야?” “지금 당신이 저들을 상대한다면 그건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거야!” 여승보는 하현의 말을 듣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 가식적인 얼굴로 센 척하는 놈들은 봤지만 목숨을 걸고 이렇게 허세를 부리는 놈은 본 적이 없었다! 이 자식이 설마 자기가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백면 해골을 죽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형나운도 걱정스러운 얼굴로 하현을 바라보았다. 아무래도 하현이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너무 놀라 판단력을 잃었다고 생각했다. 형나운과 함께 온 형 씨 가문 사람들도 절체절명의 다급한 상황에서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오직 형홍익만이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하현을 지그시 바라보았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의 얼굴엔 평온한 기색마저 띠었다. 백면 해골은 지금 하현을 눈앞에 두고 결코 서두르지 않고 조용히 바라보기만 했다. 블랙 위도우가 앞으로 나와 하현을 노려보며 냉담하게 입을 열었을 뿐이다. “이봐, 당신 꽤나 흥미로운데. 용기도 가상할 뿐만 아니라 눈빛도 아주 날카로워.” “그렇지만 아쉽게도 당신은 주제넘었어!” 하현은 표정 변화 없이 아주 담담한 얼굴로 말했다. “그런 말을 했다가 나한테 두들겨 맞으면 어떻게 하려고 그래? 무섭지도 않아?” “뭐? 당신한테 두들겨 맞아?” “마치 당신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