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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4장

”허! 제부! 시도도 안 해 보고 노력도 안 했는데 당신들은 처음부터 안 된다고 못 박고 있잖아요!” “그게 도와주겠다는 사람 태도예요?” 우다금은 냉소적인 얼굴로 쏘아붙였다. “당신들이 우릴 친척이라고 생각했으면 어떻게 우리 소희를 도와주지 않을 수 있겠어요?” “제부, 난 관청에서 일하는 사람이에요!” “내가 자존심도 다 버리고 도와달라고 이렇게 애원하는데 사람을 이렇게까지 비참하게 만드는 건 좀 아니지 않아요?!” “정말 너무 뻔뻔들 하네!” 최희정은 자신보다 더 억지를 부리는 사람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어안이 벙벙해져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다가 정신을 다잡고 이를 갈며 말했다. “지금 뭐라는 거야? 우리한테 도와달라고 찾아온 언니를 내가 영광으로 생각하며 대했어야 한다는 거야?” “엄마, 아빠...” 설은아는 또 말다툼이 시작되려 하자 걱정스러운 듯 관자놀이를 문지르며 자신도 모르게 하현을 힐끔 쳐다보았다. “하현, 혹시 이모 도와줄 수 있겠어?” 설은아는 하현이 금정은행에서 형홍익의 개인 명함을 내놓은 것이 문득 떠올랐다. 그렇다면 하현과 형홍익이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는 얘기였다. 그래서 하현이 방금 그런 말을 꺼낸 것이었다는 걸 그녀는 그제야 깨달았다. 허풍이 아니라 정말로 도와줄 능력이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눈앞의 난처한 상황을 보고 설은아는 어쩔 수 없이 하현에게 입을 열었다. “하현, 정말 도와줄 수 있어?” 설은아의 말에 우다금은 화가 나서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은아야,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만하면 안 되겠니?” “네 전 남편이 얼뜨기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 세상에 누가 있어?” “도와주기 싫으면 그냥 싫다고 말하면 되지!” “능력이 없다는 둥 변명만 늘어놓더니 이제는 얼뜨기를 내세워 나한테 헛바람이라도 넣으려고 그래?” “놀리는 거야? 놀리니까 재미있어?” “우린 바보가 아니야!” 말을 마치며 우다금은 화가 나서 숨을 헐떡거리며 눈을 부라렸다. 그녀는 설은아가 자신을 속이기 위해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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