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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8장

하현이 하는 말을 듣고 정홍매는 끝내 참지 못했다. 그녀는 냉소적으로 하현을 바라보며 말했다. “뭐? 뭘 닮아? 용?” “원한은 무슨 원한?” “하 씨! 당신은 사기꾼이야! 방금 우리가 그 사실을 폭로하지 않은 것은 엄 회장의 체면 때문이었어.” “그런데 지금 이 꼴을 봐? 정말 거짓말이 끝이 없어!”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그런 말로 사람을 속이려 드는 거야? 후환이 두렵지도 않아?” “게다가 나도 당신을 조사해 봤어. 당신은 데릴사위였다가 지금은 그마저도 쫓겨난 신세라던데!” “뭐가 그리 득의양양한 거야?!” “당신이 풍수지리에 대해 뭘 알아?!” “허 참!” “엄 회장 앞에서 이렇게 들추어내게 되어서 미안하지만 난 당신이 더 이상 엄 회장을 속이고 있는 꼴을 볼 수가 없어! 절대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을 거야!” 말을 마치며 정홍매는 얼굴을 바꿔 끼운 듯 상냥한 표정으로 엄도훈을 바라보며 비위를 맞췄다. “엄 회장님. 난 회장님한테 망신을 주려고 한 것도 아니고 일부러 하현을 노린 것도 아니에요. 복수한 것은 더더욱 아니구요!” “내 성격이 직설적이어서 남이 뭘 속이는 꼴을 못 참아요.” “그러니 절대 속으면 안 됩니다!” “며칠 동안 사고가 잦았던 것은 재수가 없었던 것뿐이에요.” “그가 당신을 미행하기 위해 사람을 보낸 것이 틀림없어요!” “심지어 그가 음모를 꾸며 일부러 그런 일을 만들었을 수도 있구요!” “엄 회장님. 지금이라도 당장 그를 붙잡아 고문해야 해요! 그가 회장님한테 도대체 뭘 얻으려고 그런 짓을 한 건지 추궁해야 한다니까요!” 정홍매는 스스로 정의감에 취해 한껏 자랑스럽게 하현을 헐뜯고 있었다. 한참을 쏟아내고 나니 그녀는 속이 후련했다. 하현이 엄도훈을 믿고 자신의 아들을 짓밟았다면 그녀도 엄도훈을 등에 업고 무참히 하현을 짓밟아야 했다! 그래야 마음속의 분노와 억울함이 한 점도 남김없이 말끔히 사라질 것 같았다! 흥!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닥쳐!” 결국 정홍매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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