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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6장

”당신이 대답하지 않으면 난 일어나지 않을 거야!” 말을 하면서 진홍헌은 이미 반쯤 무릎을 꿇고 있었다. 그는 진지한 표정, 애틋한 눈빛으로 사랑을 구하지 못하면 조금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마치 설유아가 그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으면 땅에 머리라도 박을 기세였다. “설유아, 어서 대답해! 뭐 하는 거야?” “맞아! 진홍헌이 저렇게까지 무릎 꿇었는데 뭘 망설이는 거야? 저러다 무릎이라도 까지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무릎을 꿇었는데도 대답을 하지 않다니! 너무 양심 없는 거 아니야!” “만약 진홍헌이 그런 당신한테 화가 나서 마음이 상해버리면 어떻게 할 거야?” “사람이 왜 그래? 저렇게까지 하는데 받아줘야 하는 거 아니야?” 이때 십여 명의 여자들이 모두 설유아를 호통치며 야단법석을 떨었다. 진홍헌 같은 부잣집 도련님한테 고백을 받다니! 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그런데 그녀는 행복한 줄도 모르고 굴러들어 온 복을 발로 뻥 차려고 하다니? 거절이 가당키나 한 말인가? 세상 물정 모르는군! 여자들의 말에 비춰 보자면 설유아는 승낙은 고사하고 당장 옷을 벗고 진홍헌에게 뛰어들어야 마땅할 것 같았다! 여자들의 이런 모습을 보고 있자니 설유아의 얼굴이 더욱더 창백해졌다. 그녀는 많은 부잣집 사람들이 제멋대로 행동하는 행태를 보아 왔다. 그러나 진홍헌처럼 뻔뻔하고 무례한 사람은 처음이었다. 동창이라는 신분을 내세워 거리낌 없이 자신을 협박하다니! 이로 인해 설유아는 진홍헌에 대한 인상이 더욱 나빠졌다. 자신의 오빠가 미녀를 성공적으로 손에 넣기 위해서, 그리고 중천그룹에 대구 정 씨 가문이라는 큰 태산을 연결하기 위해서 진홍민은 비길 데 없이 열심히 열을 올리는 것이다. “대답해! 설유아. 부끄러워하지 말고 어서 빨리 대답하라고!” 그녀는 주변에 있던 여자들에게 눈짓으로 설유아에게 계속 압박을 가하라고 부추겼다. 아마 옆에서 계속 이렇게 압박을 하면 설유아처럼 사회 경험이 없는 여자는 결국 응할 것이라고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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