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1장
전에 은아는 하현이 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관청 고문이라는 신분을 얻게 된 거라 다 마치고 나면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었다.
지금 보니 자신이 하현을 과소평가한 것 같다.
하지만 은아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가 보기에 고문이라는 신분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해도 그 뒤에는 남원 1인자 양정국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대단한 사람은 양정국이지 결코 하현이 아니었다!
……
같은 시각.
상성재벌 남원지사 사무실 안.
고위층 사람들은 하나같이 의아한 기색이 역력했다.
“무슨 일이야?”
“남원 관청이 뭘 어쨌다고? 이택성 도련님을 감히 잡아가다니? 배짱이 너무 좋은 거 아니야?”
한 임원이 기가 막힌 얼굴로 책상을 내리쳤다.
그들이 북삼성에 있을 때는 사소한 일들은 말할 것도 없고 설사 살인 사건이 난다고 해도 아무렇지 않았다. 돈으로 해결하면 그만이었다!
지금 남원에서 이런 작은 교통사고로 한 달간 구치소에 들어가야 한다고? 무슨 웃기는 소리야?
상성재벌 체면이 있지.
이 사실을 이 대표님께 알려드리면 남원에 있는 임원들은 똥을 먹어야 할 것이다!
“도대체 누가 이런 명령을 내린 거야?”
“그들이 설마 도련님이 대하에 있는 우리 상성재벌의 대표인걸 모르는 건가?”
어떤 임원이 노발대발했다.
그러자 박동희는 못마땅한 얼굴로 말했다.
“위원용이 직접 손을 썼어!”
이 말을 듣고 임원들은 모두 안색이 크게 변했다.
“그 사람이구나! 남원 경찰서에 새로 부임한 총수사반장! 1인자!”
“그 사람이 감히 직접 부대표님을 잡다니!”
“빨리! 윗사람에게 전화해. 위원용이 반역했다고. 경찰서장이라고 감히 우리 앞에서 날뛰다니?”
“박동희, 너 가서 전해. 빨리 부대표님을 보석으로 풀어달라고.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끝장이야!”
박동희는 이때 식은땀을 흘리며 이택성이 잡혀가는 것을 빤히 지켜보았다.
만약 그가 빨리 사람을 꺼내오지 못하면 그는 상성재벌의 스타일 상 그는 죽어서도 편히 묻힐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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