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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4장

A국. 박시준이 강진과 결혼한다는 기사가 뜬 뒤 두 사람의 결혼식에 관한 세부적인 일들도 잇달아 밝혀지기 시작했다. 웨딩 호텔, 하객 수, 웨딩 메뉴, 기념품, 브라이덜 주얼리 등이 모두 온라인에 낱낱이 공개됐다. 다가오는 성대한 결혼식은 강씨 가문의 기를 살려주기에 충분했다. 병원에서 강주승을 비웃던 왕은지는 세상을 발칵 뒤집은 이 기사를 보고 강주승에게 전화를 걸었다. "강주승, 참 교활하군요!" 왕은지는 화가 조금 났다. "박스 안에 있는 물건을 당신이 채갔죠? 그건 원래 내 것이잖아요!" 만약 강주승이 물건을 채 가지만 않았더라면 지금 박시준을 위협하고 있는 사람은 그녀였을 것이고 1조도 그녀의 주머니에 있을 것이다! "왕은지, 제 동생과 박시준의 결혼식에 올래요? 방금 물었던 문제에 대해 얼굴 보며 얘기하죠." 강주승은 오만하게 웃으면서 대답했다. "감히 올 수 있다면 제가 제대로 접대할게요. 그리고 우리 매부한테도 적당히 손보라고 말려드리죠." 왕은지는 박시준과 강진의 결혼식 현장에 가보고 싶었다. 이 기사가 세상을 들끓게 한 건 박시준의 신분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건 그와 결혼식을 올리는 사람이 얼굴이 망가진 못난이란 사실 때문이었다. 이런 대단한 현장을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왕은지는 죽음이 두려웠다. 그녀는 지금 B국에 숨어 있었다. 비록 비굴하기는 했지만 적어도 박시준에게 쫓기지 않아도 됐다. "강주승, 당신 담도 크군요. 만약 내가 당신이라면 이렇게 직설적으로 박시준을 위협하지 못했을 거예요." 왕은지는 머뭇거리다가 말을 이었다. "당신을 죽일까 두렵지 않아요?" "하하하! 전에도 절 죽일 뻔한 적이 있잖아요? 박시준처럼 잔인한 사람은 내가 더 잔인하게 나가는 수밖에 없어요. 그래야만 그 사람에게 맞설 수 있거든요." 강주승은 자기 생각을 말했다. "그 사람의 약점이 저의 손에 있으니 감히 날 건드린다면 그 사람이 나락으로 떨어지게 만들 수 있어요." "그래요, 그럼 그걸 잘 숨겨둬요, 박시준이 그 물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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