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장
설마 돈이 벌써 떨어진 건가?!
그 많은 돈을 가져가 놓고 어떻게 벌써 다 써버릴 수가 있지?
진아연은 심호흡을 크게 한번 하고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받자마자 그녀가 말할 틈도 없이 진희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진아연! 아버지가 개발한 슈퍼 브레인 시스템 너한테 있지! 당장 가져와!"
진희연은 겁에 질려 흐느끼고 있었다.
진아연은 화가 났다. "진희연. 너 어떻게 아무렇지 않게 나한테 전화를 할 생각을 했지?! 삼촌이 회사 돈을 횡령한 거 아니?! 그건 범죄라고! 알아?! 경찰이 수사하기 시작했어!"
"나랑 무슨 상관인데! 내가 한 것도 아니잖아! 나는 그냥 슈퍼 브레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진아연, 지금 당장 나한테 가져와! 오늘 밤 당장!" 진희연은 이성을 잃은 듯 절규했다.
진아연은 전화 너머로 들리는 그녀의 목소리에 미간이 저절로 찌푸려졌다.
"진희연. 지금 어딘데?!"
진희연은 다시 흐느끼기 시작했다. "진아연! 살려줘! 사실 박우진이랑 같이 카지노에 있어... 지금 우진이는 붙잡혀 있고... 지금 아빠 시스템을 가져오지 않으면... 우진의 손가락을 잘라버린데!"
"카지노?! 지금 도박을 하러 갔다는 거야?" 진아연의 얼굴은 사색이 됐다.
그녀는 박우진이 도박에 손을 대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지금 그게 뭐가 중요해! 당장 그 기술로 구해주라고! 못 알아듣겠어?! 우진이 손가락이 잘려나갔으면 좋겠어?! 이제는 우진이 정말로 사랑하지 않는 거야?!" 진희연은 절규하며 말했다.
진아연은 이미 방 안으로 들어왔지만 진희연이 하는 소리에 걸음을 멈췄다.
"너희 둘... 정말 양심도 없구나! 이 세상에 모든 남자들이 다 죽고 박우진만 남아도 나는 다시는 안 만나! 도박으로 빚져서 감금당했구나? 그럼 네가 도와주면 되잖아! 네 삼촌이 수십억을 횡령했어! 박우진이 도박으로 수십억을 잃어버린 건 아닐 거 아니야?!"
진아연은 그렇게 말하고 화장실로 걸어들어 갔다.
현기증 때문에 정신을 차리기 위해 세수를 하려 했다.
진희연은 흥분하며 소리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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