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0장
검은색 롤스로이스 차에서 조지운은 전화를 받은 뒤, 박시준을 바라보았다.
"대표님, 마이크 씨가 전화 와서 호텔에서 같이 저녁 식사를 하자고 해서요." 조지운은 약간 망설이며 말했다. "같이 가시겠습니까?"
박시준은 우울해 보였다. "날 초대한 것도 아닌데. 내가 가서 뭐해?"
조지운은 당황스러웠다. "진아연 씨가 오전에 계속 대표님에게 전화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러니깐 만나서 이야기하시는 게 어떠실까요? 진아연 씨가 오늘 라이브에서도 저런 의상을 입은 것도... 일부로 대표님을 화나게 하려고 한 것이 아닐까요."
박시준의 검은 눈동자에서는 오직 차가움만이 느껴졌다. "... 김세연한테 보여준 거라면?"
조지운은 그의 분노를 느끼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호텔.
김세연은 현장에서 직접 모두에게 진명그룹의 최신 드론을 제어하는 방법을 가르쳤다. 그리고 모두의 요청에 따라 노래도 불렀다.
그러자 라이브는 순식간에 온라인 콘서트로 변했다!
진아연은 무대에서 내려왔고, 마이크는 얇은 코트를 가져와 그녀의 어깨에 걸쳐주려고 했지만 그녀는 거부했다.
"아직 여름이야. 춥지 않아."
마이크: "실내 에어컨 온도가 많이 낮아."
"별로 안 추운데." 진아연은 손바닥을 자신의 손등에 올려 체온을 느꼈다. "임산부는 더운 게 싫어."
"알겠어! 근데 기자들이 계속 찾아와서 아이 아빠가 누구냐고 난리도 아니었어." 마이크는 말했다. "오늘 라이브 방송에 진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와서... 아마 내일이면 온라인에 모두 네 임신 이야기로 떠들썩할지도 몰라."
진아연 역시 그 결과도 예상했지만 두렵지 않았다.
"임신한 게 뭐 부끄러운 일도 아니고. 남들이 뭐라고 하던지 신경 안 써."
"하지만 넌... 미혼이야!" 마이크는 핵심 포인트를 지적했다. "사람들은 아이 아빠가 누구인지 궁금할 거야."
진아연: "알아서 생각하라고 해. 아무튼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던지. 나랑은 상관없으니깐."
"음... 다른 사람들이 아이 아빠가 박시준이라는 걸 알게 되는 건 두렵지 않아?" 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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