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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6장

그의 슬프고 화난 얼굴을 보니 그녀는 갑자기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는 이미 그녀와 김세연은 남녀 간의 관계가 존재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녀가 그였어도 오해했을 것이다. 여자가 과연 어떤 상황에서 남자의 신용 카드를 받을까? 관계가 매우 친밀하여 네것 내것을 가리지 않는 경우일 것이다. 과거에 박시준과의 사이가 가장 좋았던 때에조차 그의 카드를 받은 적이 없었던 그녀였다. 여기까지 생각하니 그녀의 사색이 곧 멈췄다. 그의 눈에 맺히기 시작한 눈물이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누군가에게 목이 졸린 듯이 숨이 가빠졌고 애써 해명했다. "박시준 씨... 세연 씨는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카드를 나한테 맡긴 거예요... 난 그의 돈을 쓴 적 없어요..." "그래?" 그는 손으로 카드를 꽉 움켜쥐었다. "그렇다면 내가 가서 돌려줄게." 말을 마친 그는 바닥에 넘어져 있는 스탠드 옷걸이를 세웠다. 그런 다음 문 앞으로 걸어가 문을 열자 마이크와 두 아이의 얼굴이 그의 앞에 나타났다. 그의 얼굴은 차가웠고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그들을 지나쳐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엄마! 저 사람이 엄마를 괴롭혔어요?" 라엘은 방으로 뛰어 들어와 엄마의 얼굴을 올려다보며 물었다. 진아연은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가방을 옷걸이에 걸었다. "아니. 너희들이 집에 있을 때 어떻게 감히 엄마를 괴롭히겠어?" "진아연, 다 들었어." 마이크가 무거운 마음으로 걸어 들어왔다. "아이한테 문제가 있다며?" 오전에 그녀의 눈이 울어서 붉어진 것도 당연했다. 진아연은 애써 침착한 척했다. "확정된 건 아니야! 단지 가능성이 좀 큰 거지. 자세한 건 결과를 기다려야 알 수 있어." "그래, 너무 속상해하지 마" 마이크가 위로를 건넸다. "의사에게 물어봤는데, 태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약하지 않다고 했어. 특히 첫 3개월이 지나면 일반적으로 큰 문제가 없을 거래." 진아연이 답했다. "응." "오늘 박시준과 다투면서 다 말했어." 마이크는 진아연 앞에 서서 난감한 듯 머리를 긁적였다. 진아연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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