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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9장

"진아연, 진아연이 어디 있어?!" 이웅식은 포효했다. "야 이 시X 새끼들아! 당장 진아연을 내 앞에 안 끌어와?!" 경호원들과 비서는 바로 진아연을 찾기 시작했다. 분명히 방금까지 약물통 옆에 서 있었는데, 갑자기 사려졌다니? 비서는 손안의 손전등으로 약물통에 담궈져 있는 시체를 비춰 보았다. 순간 '쾅'하고 그의 휴대폰은 바닥에 떨어졌다! "시X! 귀신이다!" 여자의 시체의 눈가와 입가에는 핏자국이 보였다. 시체가 변한 것이다, 그것도 아주 무섭게 말이다! 비서는 겁에 질려 바로 도망쳤다! 손전등을 든 경호원들도 여자 시체의 얼굴을 비춰봤다. 다들 소리를 지르지는 않았지만 몸은 경직됐다, 한 명도 빠짐없이 도망가기 시작했다. "대표님, 밖에 헬리콥터가 잔뜩 와 있어요!" 1층으로 내려간 비서는 귀신보다 더 무서운 것을 보았다! 이웅식은 이를 악물고 권총을 들어 시체 머리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탕탕'... 총소리가 들려왔다, 시체 머리에는 구멍이 났다! 눈앞에 이 여자는 이미 이웅식의 딸이 아니었다. 그의 딸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였는데, 눈앞에는 무서운 귀신일 뿐이었다! 이웅식은 방금 쏜 몇 발로는 부족하다고 느껴 총을 들고 약물통을 향해 몇 발을 더 쏘아댔다. "죽어!" "대표님, 빨리 나가야합니다! 밖에서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비서는 이웅식의 팔을 끌어당기면 말했다. "놈들이 YK 경호 회사에 청부한 것 같습니다. 지금 지원을 요청해 봤자 늦은 것 같습니다! 얼른 숨지 않으면 다 죽을 수도 있습니다!" YK 경호 회사라는 말을 듣자마자 이웅식은 유유히 휴대폰을 꺼냈다. "내가 돈을 두 배로 줘 버릴거야! 박시준 이 새끼 나보다 돈이 많을 리가 있겠어?!" 그리고 그는 YK 경호 회사 책임자 번호를 눌렀다. "이웅식, 이제 당신이 열 배를 준다고 해도 소용이 없어. 내가 당신 돈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이번엔 당신이 큰 실수를 한 거야! 어떤 해커 조직이 당신이 지난 몇 해 동안 한 더러운 짓거리들을 다 폭로해 버렸어! 거기엔 너무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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