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32장
"오빠, 그 여자랑 친해?" 라엘이는 오빠가 이 여자에 대해 다른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오빠가 그녀의 연락처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은 두 사람이 친하지 않다는 뜻이지?"
"친하지는 않지만 내 판단은 빗나가지 않아." 진지한이 대답했다. "이 일은 내가 확실히 조사할 거야."
"오빠, 이 일은 당연히 조사해야 하지만 속지 않도록 조심해야 해. 감정을 속이든 돈을 속이든 말이야."
"내가 그렇게 바보 같아?"
"아니. 하지만 사람은 때때로 통제되지 않고 바보가 될 때가 있어. 예를 들어 연애할 때 IQ가 떨어지기 쉽지. 전에 내가 세연 씨와 결혼한다고 했을 때, 다들 내가 미쳤다고 생각하지 않았어?"
"나는 네 결정이 그렇게 바보스럽다고 생각하지 않아." 진지한이 대답했다. "네가 세연 씨와 결혼하면 적어도 괴롭힘을 당하지 않을 테니까."
"맞아! 난 잘 알고 있었어. 하지만 오빠는 나처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제가 찾은 사람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람이지만, 오빠 아이의 엄마는 낯선 사람이잖아?"
"알았으니 그만해." 진지한은 머리가 지끈거렸다. "오늘 밤에도 집에 안 가?"
"친자확인서가 나오면 돌아가겠다고 얘기했어." 라엘이가 웃으며 말했다. "오빠, 만약 아이 엄마를 찾는다면, 그분이랑 만나 봐야지? 그러면 나도 데려가, 내가 옆에서 거들게."
진지한: "뭘 거든다는 거야? 그 사람이 이미 아이를 우리에게 줬는데, 넌 그 사람과 뭘 더 얘기하고 싶은 거야?"
"오빠, 왜 이렇게 순진해! 아이를 데려온 것은 사실 미끼일지 몰라. 봐, 지금 우리 모두 아이 엄마가 누군지 궁금해하잖아? 오빠도 아이 엄마를 찾고 싶지 않아?"
진지한은 자신이 여동생에게 혼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여동생의 말이 일리가 있는 것 같았다.
그는 그 여자를 잘 몰랐다.
아마 그 여자는 정말 여동생이 말한 그런것일 지도 모른다.
이런 걸 꼼수라고 한다.
"그녀가 돈을 원한다면 줄 수 있어." 진지한은 여동생에게 자신의 한계를 고백했다 "이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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