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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95장

조해영은 먼저 현이가 가지고 온 원고를 읽는 것을 들었고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며 감정을 담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줬다. 시간은 벌써 2시간이 지났다. 직원이 과일과 간식을 들고 왔다. "현이 씨, 정말 많은 발전을 했어요. 전보다 많이 좋아졌어요." 조해영이 칭찬했다. "조 선생님, 안 그래도 아가씨에게 저도 그렇게 말했답니다. 근데 현이 아가씨는 제 말을 믿지 않으셨어요." 직원이 웃으며 말했다. 조해영: "정말 많이 발전했어요." 그 말을 듣자 직원이 말했다. "현이 아가씨가 아나운서 되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세요?" 조해영은 현이를 쳐다보았다. 현이는 당황해 하며 손을 흔들었다. "아, 이모님이 농담하시는 거예요! 전 아직 멀었어요." "현이 씨, 아니면 인턴 기자부터 하는 게 어때요?" 조해영이 물었다. "곧 겨울 방학이기도 하고 매년 우리 방송국에서 우수 학생들을 선발해서 인턴 기자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거든요..." "아, 저도 들었어요." 현이가 대답했다. "사실 저도 신청했어요. 근데 제가 알기로는 매년 3, 4학년 중에서 선발한다고 들었어요." "다 그런 건 아니에요. 3학년인지 4학년인지 중요하지 않아요. 그저 실력만 보죠." 조해영이 말했다. "저번에 2학년 학생도 인턴 기자를 한 적이 있어요. 또 너무 부담가지지 말아요. 새벽 방송에 나가는 거니까요." 그 말을 한 조해영은 현이의 신분을 고민하며 말했다. "하지만 부모님께서 동의할까요? 새벽 방송은 잠을 편히 못 자는데." 현이는 그런 일이라면 전혀 걱정되지 않았다. 방송국에서 인턴 기자를 할 수만 있다면 밤에 잠을 자지 않아도 문제 없다 생각했다. 밤에 잠을 잘 수 없어다면 낮에 자면 되지 않겠는가. "조 선생님, 저희 부모님께서는 그런 거라면 허락해 주실 거예요. 제 의견을 많이 존중해 주시니까요. 하지만 저는 아직 실력이 많이 부족한 거 같아요. 저희 반만 해도 실력 좋은 친구들이 많거든요." 현이가 겸손하게 말했다. 조해영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하지만 현이 씨처럼 매일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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